| NOAA, 올해 겨울 평균보다 따뜻할 것, 눈은? |
| 남부는 온난한 겨울, 북부는 전형적 한파와 폭설 가능성 |
| ?????? 2025-10-23, 17:29:0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의 올 겨울은 좀더 따뜻하며 눈과 비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해양대기청(NOAA)이 22일 발표한 겨울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보스턴을 비롯한 남부 뉴잉글랜드 지역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다소 습도가 높은 겨울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뉴햄프셔, 버몬트, 메인 등 북부 지역은 예년과 비슷한 한랭하고 눈 많은 전형적인 뉴잉글랜드식 겨울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남부 뉴잉글랜드의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다소 높다. NOAA는 최근 10년 동안 뉴잉글랜드의 겨울 중 7번이 평년보다 따뜻했으며, 추웠던 겨울로 분류된 해조차도 실제 평균기온은 평년치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OAA 기상학자 앤서니 아투사(Anthony Artusa)는 “이제 겨울철 차가운 기단이 예전처럼 오래 머물지 않는다”며 “캐나다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과거보다 빠르게 약화되며, 그 결과 뉴잉글랜드의 겨울은 점점 온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인만(Gulf of Maine)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약 2도 높아, 해안 지역의 냉각 효과가 약화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NOAA는 “따뜻한 해수면은 해안 기온 하강을 억제해 보스턴 등 연안 지역이 과거보다 더 온화한 겨울을 맞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강수량은 뉴잉글랜드 전역에서 평년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간 가뭄이 이어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지역별 편차가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건조한 날씨로 뉴잉글랜드 전역에 일시적인 가뭄이 발생했으며, 최근 한 차례의 노이스터(Nor’easter)가 상황을 일부 완화시켰지만 여전히 토양 수분이 부족하다. 기상학자들은 “겨울 가뭄이 봄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겨울 기상 예보의 핵심 변수는 태평양 적도 해역에서 발생한 라니냐(La Niña) 현상이다. NOAA는 현재 약한 라니냐가 진행 중이며, 겨울 후반부에 북미 대기 패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라니냐는 일반적으로 북미의 제트기류를 강화해 간헐적인 한파와 폭설을 동반하지만, 뉴잉글랜드에서는 지역에 따라 그 효과가 달리 나타난다.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 등지의 내륙 산악 지역은 눈이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고, 보스턴 등 해안 지역은 인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강설량이 평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NOAA는 매년 계절 중반에 기후 전망을 갱신하며, 해수면 온도·대기 순환·라니냐·엘니뇨 등 대규모 기후 요인을 종합 분석한다. 아투사 기상학자는 “이 모든 요인들이 결합되면 예보는 복잡해진다”며 “올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하겠지만, 단 한 번의 대형 폭풍이 전체 전망을 뒤흔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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