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경계감…보합 출발 |
?????? 2025-08-27, 11:34:02 |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좁게 등락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2포인트(0.06%) 오른 45,445.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90포인트(0.03%) 밀린 6,464.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14포인트(0.09%) 내린 21,524.13을 가리키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의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가장 비중이 큰 엔비디아는 현재 시장을 지탱하는 인공지능(AI) 테마가 지속될지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최근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 투자 심리는 빠르게 냉각될 수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자체보단 향후 실적 전망과 그 전망이 도출된 근거에 시장은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12개 분기 보고서 중 11개에서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그중 4번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펀드스트랫캐피털의 톰 리 리서치 총괄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고 엔비디아가 지난 몇 차례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면을 보였으나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구조적 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중 하나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번 이닝이 1회인지 아니면 경기 후반인지 모두 상황을 잘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시장은 전날 순간 투심이 위축됐을 뿐 이후로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쿡이 트럼프의 해임에 소송으로 맞대응하면서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변동폭이 크지 않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알파벳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1% 이상 내림세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사업자 에코스타는 이날도 13.27% 급등하고 있다.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AT&T에 230억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전날엔 주가가 70% 폭등했었다.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몽고DB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32% 폭등했다. 미국 소매판매점 콜스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2배 가까이 웃돌면서 주가가 23% 급등했다.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8%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40% 반등 중이다. 독일 DAX 지수는 0.38%, 영국 FTSE100 지수는 0.24% 내림세다. 국제 유가는 전날 급락 후 반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41% 오른 배럴당 63.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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