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보스턴 노동절 가이드: 마지막 여름을 즐기는 완벽한 주말 |
보스턴 노동절의 두 얼굴: 화려한 축제와 유쾌한 혼돈이 공존하는 특별한 주말 |
?????? 2025-08-21, 15:53:5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김유림 기자 = 여름의 마지막 긴 주말을 알리는 노동절, 보스턴은 그 어느 도시보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보스턴 항구를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부터 시작해 레드삭스의 열띤 경기, 도심 곳곳을 울려 퍼지는 콘서트, 그리고 항구를 따라 펼쳐지는 낭만적인 크루즈까지, 이 모든 것이 주말 내내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하지만 보스턴 노동절의 진짜 매력은 공식적인 축제 너머에 숨어 있다. 매년 9월 1일이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야외 벼룩시장으로 변하는 '올스턴 크리스마스'와 스토로 드라이브에서 벌어지는 아찔한 '스토로잉' 사고들이 그것이다. 학생들이 임대 계약 만료와 함께 아파트에서 나가면서 가구, 전자제품, 책, 심지어 냉장고까지 길가에 내놓는 것이다. 이를 '올스턴 크리스마스'라고 부르는 이유는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여전히 쓸 만한 물건들을 누구나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시기 스토로 드라이브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또 다른 드라마가 펼쳐진다. 지역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 학생들이 렌트 트럭을 몰고 낮은 교각 밑을 지나가다 차량 지붕이 뜯겨나가는 사고, 일명 '스토로잉'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많은 경고 표지판과 당국의 지속적인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는 거의 전통처럼 매년 되풀이되는 현상이 되었다. 이 두 현상은 보스턴만의 독특한 노동절 풍경을 만들어내며, 때로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때로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 올해 노동절, 보스턴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화려한 공식 행사들과 더불어 이 도시만의 독특한 문화 현상들도 함께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계획된 축제의 즐거움과 예측 불가능한 도시의 활력이 만나는 곳, 그것이 바로 노동절의 보스턴이다. 노동절 기념 불꽃놀이 다가오는 8월 28일 저녁, 노스엔드와 시포트 사이에 정박한 바지선에서 발사되는 노동절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은 불꽃놀이는 본격적인 쇼에 앞서 오후 7시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파크와 피어스 파크 두곳에서 클래식 히트곡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 피크닉 저녁과 담요를 챙겨 간다면 잊지 못할 늦여름 밤을 즐길 수 있다. 불꽃놀이는 보스턴 하버워크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항구 위에서 크루즈를 타고 불꽃을 올려다보며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노스엔드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파크와 롱와프, 사우스 보스턴 워터프런트(특히 팬피어/시포트 주변), 다운타운 워터프런트, 그리고 이스트 보스턴의 피어스 파크까지 각각의 장소에서 색다른 매력으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으니 다채롭게 선택해 즐겨보자. 날짜: 8월28일 목요일 시간: 오후7시- 오후 9시 30분 저녁 7시 라이브 음악 공연 (두 곳에서 진행): 이스트 보스턴, 피어스 파크(Piers Park): Don’t Be Denied 밴드 + @zumixinc 청소년팀 노스엔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파크(Christopher Columbus Park): @berkleecollege 공연팀 불꽃놀이 관람 장소 (해질 무렵 시작/ 오후 8시 30분 예상):이스트 보스턴, 찰스타운, 노스엔드, 시포트 등 보스턴 하버워크(Boston Harborwalk) 전역에서 관람 가능 레이버데이 화이트 파티 보스턴의 아름다운 워터프론트에서 열리는 ‘Welcome Back White Party’가 오는 2025년 9월 1일(월), 노동절을 맞아 돌아왔다. 장소는 240피트 규모의 장엄한 톨 쉽(Tall Ship)으로, 오후 12시부터 체크인이 시작되며 입장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게스트들은 화려한 ‘올 화이트’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어야하며, 입장 시 화이트 카펫과 전용 포토존에서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라이브 DJ 공연과 함께 준비된 360도 포토 부스로 파티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VIP 게스트를 위한 전용 텐트와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하면 vip도 고려해볼만 하다. VIP 티켓 소지자는 오후 3시 이전 우선 입장이 가능하며, 특별 초청 DJ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브레이슬릿을 제공받는다. 일반 입장은 무료 RSVP를 통해 가능하지만, 선착순 입장이므로 조기 도착이 권장된다. 보스턴의 상징적인 선박과 함께하는 이번 화이트 파티는 세련된 음악, 분위기, 그리고 우아한 스타일을 갖춘 최고의 레이버데이 이벤트로 특별한 노동절을 보내고싶다면 도전해보자. 날짜: 9월1일 월요일 시간: 오후 12-오후 6:30 장소: 1 East Pier Drive Boston, MA 02128 (The Tall Ship Boston) 보스턴 로컬 푸드 페스티벌 보스턴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에서 뉴잉글랜드 최대 규모의 지역 먹거리 축제인 보스턴 로컬 푸드 페스티벌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매년 4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보스턴의 전통 행사로, 약 100여 개의 푸드 벤더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무료 시식, 셰프들의 라이브 쿠킹 데모, 아이들을 위한 패밀리 펀 존, 흥미진진한 씨푸드 쓰로우다운, 그리고 뉴잉글랜드 푸드 비전을 탐구하는 ‘뉴잉글랜드 빌리지’까지, 지역의 풍성한 맛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보스턴 로컬 푸드 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농부와 생산자, 셰프,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푸드 네트워크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또한 자원봉사자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봉사자들에게는 네트워킹 기회와 함께 티셔츠 및 15달러 식사 바우처가 제공된다. 뉴잉글랜드 음식 문화의 다양성과 활력을 보여주는 이번 축제는, 맛과 공동체 정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것이다. 날짜: 9월14일 일요일 (우천 시 9월 21일 일요일) 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 장소: 191w Atlantic Avenue Boston, MA 02110 (Rose Kennedy Greenway) |
![]() |
![]() |
![]()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