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GA 내분 일으킨 '반유대' 극우 인터뷰…트럼프는 옹호 |
| ?????? 2025-11-18, 09:4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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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반유대 백인우월주의자 인터뷰를 놓고 미국 보수 진영이 양분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의 인터뷰를 옹호해 사실상 강성 보수층의 손을 들어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극우 활동가 닉 푸엔테스와 인터뷰한 전직 폭스뉴스 앵커 터커 칼슨을 감싸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기자들과 만나 '칼슨이 자신의 팟캐스트에 푸엔테스를 초청했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칼슨에게 누구와 인터뷰하라고 시킬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터커와 같은 사람에겐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하는 게 일이다. 논란이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칼슨은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지지하고 독일 나치 독재자인 아돌프 히틀러를 '굉장하다'고 칭찬했던 극우 인플루언서 푸엔테스를 인터뷰해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 내부에서 찬반 논란을 초래했다. 미국의 극우 활동가 닉 푸엔테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원본프리뷰 인터뷰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마러라고에서 푸엔테스, 래퍼 카녜이 웨스트(예·Ye)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실도 도마 위에 올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카녜이가 저녁을 같이 하자면서 닉을 데려왔다. 난 그때 닉이 누군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칼슨의 푸엔테스 인터뷰를 사실상 옹호한 데 대해 공화당은 대체로 침묵을 지켰다고 WP는 전했다. 이에 대해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는 끔찍한 인터뷰에 대한 비판을 거부했다"며 "반유대주의와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싸우려는 사람이라면 그들을 비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를 비판하며 "MAGA는 죽었다"고 선언했던 푸엔테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칼슨 옹호를 자신에 대한 암묵적 지지로 해석한 듯, X에 관련 영상을 공유하면서 "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었다. 푸엔테스는 지난 2021년 1월 미 의사당 폭동을 조장하고 혐오 발언을 일삼아 대부분의 소셜미디어에서 퇴출당했으나,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X에서만 계정이 복구돼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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