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링톤 AMC 상영거부로 <국제시장> 개봉 연기
보스톤코리아  2015-01-08, 19:07:5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AMC 벌링톤 지점이 상영을 거부함에 따라 9일 예정이었던 한국영화 <국제시장>의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상영관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지니 초 마케팅 매니저는 “극장 측에서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렸다”며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상영하고 있는 다른 영화들이 성적이 너무 좋아 한국영화를 받아줄 여유가 없다는 것이 이유라고 했다”며 한 달 전 이미 상영키로 합의가 된 극장에 대한 실망스러움을 전했다.


실제로 보스톤코리아는 벌링톤 극장 매니저 코리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국제시장(Ode to My Father)이란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 처음부터 전혀 없었다. 우리 극장에서는 그 영화를 상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배급사 측에 전해달라”는 강경한 입장을 들었다.


배급사 측은 현재 쇼케이스 우번(Showcase Woburn)으로 재부킹을 추진하고 있다. 지니 초 매니저는 <국제시장>의 보스톤 개봉을 16일로 한 주 늦추는 것으로 계획 중이며 “최대한 빨리 확답을 받고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에 차질이 없게 노력하겠다. 개봉에 임박해 이런 일이 생겨 죄송하다”고 전했다.


현재 이벤트 티켓은 보스톤코리아가 보유하고 있지만 상영관이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이벤트 당첨자 발표 또한 잠정 연기된다. 상영관이 확정되는 대로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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