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버 경찰, '스트리트 테이크오버’ 관련 5명 체포
경찰, 일반 라이더가 아니라 도로를 막고 난동 부리는 무질서한 집단
??????  2025-11-06, 16:23:12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폴리버 경찰은 지난 3일 시내에서 발생한 이른바 ‘스트리트 테이크오버(street takeover)’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6시 사이 50명에서 100명가량이 시내 도로에 모여 오토바이, ATV, 스쿠터, 더트바이크 등을 타고 난폭한 곡예 운전을 벌이며 교통법규를 무시한 채 도로를 점거했다.
폴리버 경찰은 사건 당일 시민들이 제보한 여러 영상과 함께 현장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이러한 불법 집회는 공공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며 “이들은 단순히 법을 지키며 주행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아니라, 도로를 막고 난폭하게 운전하며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방해하는 무질서한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중 상당수는 보험이 없거나 운전 경험이 거의 없어, 사고와 부상, 재산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체포 과정에서 오토바이 4대, ATV 1대, 스쿠터 1대가 견인됐다. 체포된 5명은 10대에서 30대에 이르며 대부분이 차량 부주의 운전과 경찰 명령 불응으로 체포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무면허 및 무보험 운전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경찰은 “이른바 스트리트 테이크오버 사태에 질렸다”며 “공공 안전을 위해 이러한 불법적 난동에 단호히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당신을 오토바이에서 끌어내리고, 차량을 견인하며, 무료로 유치장까지 태워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슷한 사건은 지난 10월 초에도 폴리버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수백 명이 도로를 점거해 구급차가 우회하도록 강요하는 사태로 번졌다. 당시에도 5명이 체포됐고, 1명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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