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압 중 남성 사망, 7명의 헤이버힐 경찰관 정직처분
40대 정신건강문제 남성 경찰 제압과정에서 압사
??????  2025-07-14, 22:25:48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정신병력을 가진 한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망케 한 7명의 헤이버힐 경찰관들이 유급 직무정지 처분에 처해졌다. 

로버트 피스톤 주니어 헤이버힐 경찰서장은 14일 성명을 통해 해당 경찰관들이 정직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해당 경찰관의 성명은 밝히지 않았다.

에섹스 지검 폴 터커 지검장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 프랜시스 질리오티는 11일 윈터 스트리트에 위치한 브래드포드 시푸드 레스토랑 밖에서 그를 제압하려는 경찰들에게 불안정적이고 난폭한 태도로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실갱이를 벌이다 경찰들은 여럿이 그를 제압키 위해 짓눌렀으며, 그는  무의식 상태가 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이날 이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과 사망한 질리오티의 조카인 라테시아 토레스씨가 올린 비디오 영상에는 질리오티의 몸 위에서 5-6명의 경찰들이 그를 잡고 있으며 엎드린 채 바닥에 깔린 질리오티는 계속 “도와줘”라고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찍혀있다. 

13일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경찰의 책임을 묻는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G.A.R. 공원에서 경찰서와 시청까지 행진했으며, 한 시위대 여성이 들고 있는 포스터에는 “죄없고 병든 사람을 살해하라고 경찰에게 우리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적혀있었다. 

질리오티의 약혼자 미셸 루니는 그가 연이은 가족의 상실로 인해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금요일 저녁, 레스토랑에 있던 질리오티 씨는 루니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여기로 와줘. 그들이 날 죽일 거야”라고 말했다고 약혼자는 전했다. 

루니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경찰들이 그에게 올라타 있는 상태였고 그의 안색은 파랗게 질려 있었다. 그는 ‘도와줘, 숨을 못쉬겠어’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내 축처졌다. 루니는 “그럼에도 경찰은 여전히 그를 짓누르고 있었고 계속 짓눌렀다”고 주장했다. 

피스톤 서장은 “현재는 조사중이며 조사 후 자세한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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