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기만적 영업 클린초이스 에너지에 허가 취소 추진 |
낮은 요금으로 유혹 후 변동요금제로 요금 폭등 |
?????? 2025-09-25, 15:28:28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주가 제3자 전력 공급업체의 ‘기만적’ 요금 제안에 대해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 저소득 이민자 가정은 이 같은 제 3 전력공급업체의 낮은 요금 유혹에 이를 선택했다가 몇배 많은 전기요금을 물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DPU)는 최근 클린초이스 에너지(CleanChoice Energy)가 부정확한 정보로 소비자를 유인했다며 510만 달러의 벌금 부과와 주 내 영업 허가 취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초이스는 2년전가정에 우편물을 보내 기존 유틸리티보다 훨씬 저렴한 전기 요금을 약속하며 가입을 유도했다. 특히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전기 요금을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노리는 한편, 재생에너지 100% 공급을 내세워 매력을 더했다. 그러나 DPU 조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실제보다 훨씬 높은 과거 요금을 비교 기준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부 고객들은 가입 초기 이후 변동 요금제로 전환되면서 수개월 동안 요금이 133%에서 최대 214%까지 치솟는 피해를 입었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과 비용에 따른 조정이라고 주장했으나, DPU는 계절과 무관하게 요금이 일방적으로 오르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보스턴 기후행동네트워크의 헤산 파루키 대표는 “클린초이스는 소비자를 직접 겨냥하는 전력 업체 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기업 중 하나”라며 “주 당국의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클린초이스 대변인 케이트 콜라룰리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문제성 우편물 발송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객과 규제 준수를 매우 중시한다”며 “DPU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필요하다면 자발적으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는 캘리포니아, 하와이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전기 요금이 높은 주다. 그러나 1990년대 도입된 경쟁 전력 시장은 요금 절감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고, 저소득층과 유색인종 지역 사회를 겨냥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 전체 주민들은 총 7,300만 달러를 더 지불했으며, 지난 9년간 누적 피해액은 6억 5,130만 달러에 달한다고 검찰총장실은 밝혔다. 매사추세츠 모라 힐리 주지사, 안드레아 캠벨 검찰총장, 미셸 우 보스턴 시장 등 정치 지도자들은 오래전부터 이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해왔다. 보스턴시는 자체 전력 공급 프로그램 ‘보스턴 커뮤니티 초이스 일렉트리시티’를 통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요금을 제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2년간 유효한 새 요금제는 유틸리티사 에버소스보다 낮다. 소비자 옹호 단체들은 이보다 더 나아가 아예 주거용 전력 시장에서 제3자 공급업체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요구하고 있다. 올리버 셀러스-가르시아 보스턴시 그린 뉴딜 국장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들은 금지되거나 최소한 각 지자체가 시장에서 배제할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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