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이번 주말 올겨울 첫 눈… 일요일 폭설 풋볼 경기 전망
지난 폭설과 달리 남부·해안 지역에 적설 집중 전망
??????  2025-12-12, 11:55:31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톤에 이번 주말 올겨울 첫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폭설이 내렸던 내륙 및 북부 지역과 달리, 이번에는 남부와 해안 지역에 적설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눈폭풍은 이번 일요일 매사추세츠 연안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북극 한기가 해안선까지 깊숙이 유입되면서 케이프 코드와 인근 섬 지역에서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달 초 이미 6인치 이상의 눈이 내렸던 북부와 서부 교외 지역은 이번 폭설을 비교적 피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립기상청은 눈이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 사이에 시작돼 일요일 하루 종일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케이프 코드와 섬 지역에최대 4인치까지 가능하며, 그레이터 보스톤과 노스쇼어, 메트로웨스트 지역에는 대체로 1인치에서 3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메리맥 밸리와 우스터 카운티 북부 지역은 적설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땅을 살짝 덮는 수준에서 최대 1인치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눈은 보스톤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첫 1인치 이상의 첫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일요일 오후 1시에 열리는 풋볼경기, AFC 동부지구 선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11승 2패)와 강호 버펄로 빌스(9승 4패)의 맞대결이 눈 속에서 펼쳐질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패트리어츠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AFC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한편 금요일은 지역 전반에 걸쳐 낮 최고기온이 20도대에 머물고, 체감온도는 10도대까지 떨어지는 등 춥고 바람이 강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화씨 38도 안팎으로 다소 오르지만, 밤사이 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눈폭풍이 지나간 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음 주 후반에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50도에 근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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