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하버드 의대는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인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 규모를 최소 20퍼센트 줄이도록 대학 본부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조지 달리(George Daley) 의대 학장이 밝혔다.

달리 학장은 17일 ‘State of the School’ 연설에서 이번 연구 축소 계획은 연방정부의 연구비 삭감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기부금(엔도우먼트) 세금 인상에 따른 대학 차원의 효율적 예산운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를 구조조정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의대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학년도에는 이 긴급 자금과 더불어 각 실험실 비상기금 및 학과 재량기금으로 그동안 연방정부가 지원하던 연구의 약 4분의 3을 충당하게 된다고 달리 학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연구 지속성 자금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라며 “학교 차원의 보조금을 이 수준으로 유지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일부 연구비가 복구되기는 했지만 간접비(indirect cost) 보전 방식에는 여전히 큰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행정부 조치에 따라 연구 지출 제한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달리 학장은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전체 연구 규모를 최소 20퍼센트 줄여야 하는 상황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 미국 부차관보, 조지아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에 “유감”…“재입국 불이익 없다”

2. '커크 사망' 비하글에 잇단 해고…우파진영은 '무관용' 예고

3. 한국에서 매년 챙겨 먹던 구충제, 미국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고용 둔화가 가져온 기회, 지금이 재융자 적기일 수 있습니다

5. 포브스 미국인 부자 400인 명단에 오른 매사추세츠 출신 거부들

6.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법은?

1. 피아노 문외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 임윤찬의 보스톤 데뷔연주

2. 노스쇼어몰 한국식품업체 노동법 위반으로 5만여불 범칙금

3. 잘나가던 하버드 출신 월가 애널리스트, 글짓기 교사가 된 사연

4. NIH 기금 감축시 MA주 5억5천만 달러 손실, 한인사회도 타격

5. 대학 학위,가치있나? 투자수익율로 본 가치 논쟁 뜨거워

6. 하버드 한국 학생 및 교수진 36명, 윤석열 대통령 퇴진 공동성명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