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주택시장 ‘해빙 조짐’… “매도, 매수자에게 모두 좋은 시장” |
| 9월 매매 증가, 그레이터 보스톤 중간가 76만9천 달러 |
| ?????? 2025-10-27, 22:08:5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지난 3년간 높은 금리와 집값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그레이터 보스톤의 주택시장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리 인하와 재고 증가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다시 시장으로 속속들이 복귀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분석기관 워렌그룹(The Warren Group)의 10월 통계에 따르면, 2025년 9월 그레이터 보스톤 단독주택 거래량은 1,721건으로 전년 같은 달 1,670건 대비 3.1% 증가했다.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76만9,000달러로 1년 전보다 5.3% 상승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단독주택 거래량은 15,684건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으며, 연중 누적 중간 거래가격은 80만3,413달러로 4.3% 상승했다. 보스톤 외 매사추세츠 전역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주 전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62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4.2% 상승, 거래량은 3,769건으로 8% 증가했다.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누적 거래는 3만1,980건으로 지난해보다 3% 늘었다. 워렌그룹의 캐시디 노튼 부편집장은 “9월 주택시장은 완만하지만 명확한 변화의 신호를 보여줬다”며 “최근의 모기지 금리 인하, 매물 증가, 그리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이 보다 신중하고 현실적으로 조정되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경우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파트(콘도미니엄) 시장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레이터 보스톤 지역의 콘도 거래량은 1,105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8.4% 증가했지만, 중간 거래가격은 60만 달러에서 58만 달러로 3.3% 하락했다. 매사추세츠 전역의 콘도 거래도 1,610건으로 8.9% 늘었으나, 중간가격은 2.2% 하락한 50만3,450달러였다. 노튼 부편집장은 “올해 초 콘도 재고가 크게 늘면서 거래가 활발해졌고, 이는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낮아진 모기지 금리도 판매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톤 동부 64개 타운을 대상으로 통계를 발표하는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 중개인연합(GBA)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그레이터 보스톤 단독주택 거래량은 81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746건보다 9% 증가했다. 새 매물도 14% 늘었고, 전체 매물 재고는 16% 증가했다. GBAR 회장 마크 트리글리오니는 “10년 만에 보스톤 부동산 시장이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에게 유리한 시기가 도래했다”며 “금리 하락과 재고 증가로 실수요자 중심의 건강한 시장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최근 6.19%로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거래 회복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매사추세츠 전역의 주택시장과 그레이터 보스톤 지역 모두 거래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완전한 회복이라 부르긴 이르지만, 장기간 얼어붙었던 보스톤 주택시장이 드디어 해빙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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