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차관보, 조지아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에 “유감”…“재입국 불이익 없다”
??????  2025-09-14, 22:29:55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대규모 구금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블룸버그가 14일 전했다. 

랜도 부차관보는 한미 외교차관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지아에서 구금됐다가 지난 12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한국인 316명에 대해 “미국 재입국 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국 외교부가 전했다.

이달 초 미국 이민 당국은 조지아에서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공장 가동 지원을 위해 파견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줄지어 쇠사슬로 결박되어 차에 올라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한국 여론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랜도 부차관보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제조업 재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양국은 한국인 노동자들의 기여를 반영해 적절한 취업비자가 원활히 발급될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한국은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에도 별도의 비자 쿼터를 배정받지 못했다. 반면 호주·싱가포르·칠레에는 특정 할당량이 부여돼 있고, 캐나다·멕시코는 상한이 없는 체계다. 이 같은 격차는 서울 입장에서 양국 경제관계의 구조적 불균형으로 지적돼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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