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와 피아노로 세계 최초 기록 세운 김채린, 클래식 새로운 역사 쓴다 |
?????? 2025-10-02, 16:30:03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유매스보스톤(UMass Boston) 공연예술학과 김채린(Chaerin Kim) 교수가 국제 클래식 무대에서 이색적인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5월 18일 베네수엘라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공연에서 한 무대에서 하프와 피아노 협주곡을 모두 연주하고, 직접 작곡한 「Rendezvous」를 초연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날 관객들은 여덟 번의 커튼콜을 보내며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그 무대에서 그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전악장을 연주했으며, 자신이 작곡한 〈Rendezvous Harp with Orchestra〉를 세계 최초로 공연했다. 유매스보스톤 뉴스에 따르면, 김 교수는 총 10개의 악기를 다룰 수 있지만, 가장 애착을 갖는 악기는 피아노와 하프다. 그는 “양손의 손끝으로 직접 접촉해 화음을 만들어낼 수 있어 감정을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악기”라고 설명한다. 대표작 「Rendezvous」는 원래 피아노곡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하프·오케스트라·성악 등 100여 가지 버전으로 확장됐다. 가사는 한국어로 처음 쓰였으며, 지금은 8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음악가들이 연주할 수 있게 됐다. 베네수엘라 공연은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정이기도 했다. 김 교수의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음악 애호가로, 어린 시절 기도 중 딸이 하프와 피아노를 모두 연주하는 모습을 환상처럼 보았다고 한다.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 싶었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5월 기록 이후 그녀는 에스토니아에서또 다른 세계 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하프 협주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직접 지휘까지 동시에 맡은 세계 최초의 하프 연주자가 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를 “마치 뷔페에서 여러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에 비유했다. 김채린 교수는 2012년부터 유매스에서 피아노와 하프를 가르쳐오고 있다. 또한 그래미 상을 비롯한 국제대회 심사위원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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