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국계 매사추세츠 연방하원의원 탄생하나?
댄 고, 출마선언 직후 카멀라 해리스 지지획득...쾌조의 스타트
1주만에 선거 자금 1백만달러 모아...강력한 자금동원력 입증
??????  2025-10-30, 16:50:04 
2018년 3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 출마 후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댄 고 전 부차관보. 내년 6지구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 3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 출마 후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댄 고 전 부차관보. 내년 6지구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MA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낸 한국계 대니얼 고(Daniel Koh, 이하 댄 고) 전 백악관 부차관보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지지를 획득하는 등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빠르게 선거 진영을 구축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28일 부시 행정부에서 일했던 댄 고 부차관보의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댄 고는 10월 초 세스 몰턴 연방하원의원이 미 상원 도전 출사표를 발표하면서 공석이 된 제 6지구 연방 하원의석에 가장 먼저 도전의사를 밝혔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과거 백악관 시절 댄 이 근로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그는 의원이 되는 첫날부터 노련한 승부사로서 주민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 그를 지지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제 6지구에 있는 모든 주민들이 그를 지지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댄 고 전 차관은 전 부통령의 지지선언에 “영광”이라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전 부통령이 행정부에서 미국인을 위해 쉬지 않고 헌신하는 것을 목격했다. 당선 첫날부터 과거와 같은 리더십을 의회에서 발휘해 매사추세츠 및 미국 가정들을 위한 주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 고는 전 마티 월시 보스톤 시장 비서실장으로 일했으며 월시 전 시장이 노동부 장관으로 입각할 때 함께 백악관에서 일했다. 월시 전 장관은 해리스 전 부통령이 대선 출마당시 부통령을 인선하는 소수의 자문모임에 속했으며, 당선시 비서실장 입각 설이 나돌았을 정도로 해리스 전 부통령과 밀접한 사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11월 15일 미 북투어의 일환으로 메드포드를 방문해 연설할 예정이다. 

앞서 댄고는 10월 27일 연방 의회 후보출마를 발표한지 1주일만에 1백만달러의 선거 자금을 모았다고 발표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빠르게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 선거자금 동원능력은 후보의 당락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현재 몰튼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6지구 연방하원의원 경선에는 많은 후보들이 속속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전 주 하원 제이미 벨시토(탑스필드), 핀테크 고위임원 존 베치아, 주 하원의원인 트램 누엔(앤도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베타니 앤드레스 벡 , 그리고 몰튼 의원의 오랜 비서실장 릭 재키어스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연방 의회 6지구는 린, 샐럼, 케이프 앤, 그리고 앤도버 등으로 근로자 중심의 타운, 부유한 타운 그리고 해안 타운 등이 골고루 섞여 있다. 전체 구성은 백인이 70%, 히스패닉이 15%, 아시안이 6-8%, 흑인이 5% 정도다. 주로 민주당 성격 또는 중도적인 성격을 표출하고 있다.    

댄 고 전 부차관보는2018년 니키 송가스 하원의원 은퇴로 공석이 된 제3선거구 경선에 출마했으나, 민주당의 로리 트래핸에게 0.2%p 차이로 패배했다. 이후 앤도버 셀렉트맨에 출마해 당선됐다.

댄 고 부차관보는 고경주 전 보건부차관보와 레바논계 의사 사이에서 태어난 엘리트 집안 출신이다. 주미대사관 공사를 지낸 고광림 박사 전혜성 교수 부부의 손자이기도 하다. 하버드대 학부와 하버드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허핑턴포스트의 제너럴매니저로 근무했다. 32세때  마티월시 보스톤시장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댄고는 워싱턴으로 가기 전 한인사회와 활발하게 교류했었다. 

한편, 보스톤글로브의 셜리 렁 칼럼니스트는 아시안 계 후보인 댄고 전 부차관보와 트램 누엔 주 하원의원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이번에는 아시안계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번이야 말로 한국계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코리아는 가까운 시일내 댄고 전 부차관보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출마에 관한 입장과 향후 설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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