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후세에 전하라 |
?????? 2025-10-13, 12:00:48 |
유튜브에서 봤다. 송아지가 태여나는 장면이었다. 나역시 어릴 적에 실제로 본적이 있다. 인상 깊었는데, 송아지는 세상에 나오자 마자 뒤뚱거렸다. 그러나 제발로 걸었던거다. 울지도 않았는데, 어린 내 눈에는 무척 신기했다. 갓태여난 송아지는 온전히 혼자 살아갈 수는 없다. 어미소에게 훈육을 받아야 한다. 굳게서서 혼자서 살아가는 방법을 말한다. 어미 젖을 먹는 동안일텐데, 송아지는 천방지축일 것임에 틀림없다. 그럴적에 철부지 송아지를 가르치는 일은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배우고 교육받는 일도 쉽지는 않을 터. 배워야 하는 송아지는 힘들게다. 그러나 가르치는 어미소야 말해서 무엇하랴. 훈육은 결코 쉬운일이 아닌바. 그러나 무럭무럭 자라는 송아지를 바라보는 어미소는 무척 대견할 것임에 틀림없다. 언젠가 나눈 적이 있다. 다시 시를 들먹이는데, 이 지면을 통해서이다. 문정희 시인이고 제목이 ‘아들에게’ 이다. 이제 쳐다보기만 해도 훌쩍 큰 키의 젊은 사랑아 너와 나 사이에는 무슨 신이 한 분 살고 계셔서 이렇게 긴 강물이 끝도 없이 흐를까? 소설에서 읽은 한구절이다. 양육하는 어버지의 다짐이다. ‘My job is bringing kids (safely) into the world.’ 키우는 부모의 즐거운 의무이며 무거운 책임인게다. 송아지를 키우는 암소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후세에 전하라. 몇주전 이영길목사(보스톤 한인교회) 의 주일예배 설교제목이다. 새롭게 장로와 권사와 집사로 임직받는 예배였다. 설교를 통해 내가 받은 메세지는 명징했다. 하늘이 주는 말씀과 임무와 책임과 권리를 후세에 온전히 전하라는 말씀이었던거다. 한마디 덛붙인다. 송아지를 온전히 키우기 위해선 어미소도 자신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 송아지는 어미가 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기 때문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미소만이 건강한 송아지를 키울수 있는 바.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잠언 22:6)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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