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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사추세츠, SNAP 중단 대비 지원대책 발표 |
| 웹사이트 개설 지원 정보 공개, 푸드뱅크 지원 두배로 늘려 |
| ?????? 2025-10-30, 16:43:3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모라 힐리 주지사는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저소득 식품보조프로그램인SNAP(구 푸드스탬프) 중단 조치에 대비해 주민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주 전역의 기아 문제 대응을 위한 새로운 온라인 지원 허브를 출범시켰다. 힐리 주지사는 Mass.gov/SNAPFreeze 웹사이트를 통해 ‘SNAP 리소스 허브’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는 식량 부족에 직면한 가정을 위한 지원 정보, 개인과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각 시·군별로 얼마나 많은 주민이 SNAP에 의존하는지를 보여주는 디지털 지도를 담고 있다. 또한 주 정부는 의회와 협력해 지역 푸드뱅크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을 앞당기기로 했다. 매사추세츠 긴급식품지원 프로그램(MEFAP)은 평소 매달 400만 달러를 지원하지만, 이번 달에는 이를 두 배로 늘린 800만 달러를 지원해 수요 급증에 대비한다. 힐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전국 4,200만 명, 주내 100만 명 이상이 즉각적인 기아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주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고, 이웃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캐런 스필카 상원의장 및 로널드 마리아노 하원의장 등 주 의회 지도부도 힐리 주지사의 결정을 지지했다. 주정부는 민간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웨이 매사추세츠 베이’는 힐리 주지사와 함께 ‘유나이티드 리스폰스 펀드’를 설립해 SNAP 중단으로 피해를 입을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범 일주일 만에 13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 중 40만 달러는 주 내 13개 유나이티드웨이 조직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금액이다. 프로젝트 브레드, 보스턴푸드뱅크 등 주요 단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브레드의 에린 맥알리어 대표는 “식량 불안은 실제적이고 즉각적인 문제이며, 우리는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따뜻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리 주지사는 기업의 동참도 촉구했다. 예를 들어, ‘r4 테크놀로지스’는 1만 파운드의 신선 과일과 채소를 지역 식품구호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주정부는 잉여 식품을 보유한 기업과 식품이 필요한 구호단체가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무료 플랫폼 ‘MassGrown Exchange’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의 SNAP 수혜자는 약 110만 명으로, 이 중 32%는 아동, 26%는 노인, 31%는 장애인이다. 또 2만1천 명은 베테랑으로, 주내 거의 10명 중 1명의 베테랑 가정이 굶주림 위험에 놓인 셈이다. 한편, 매사추세츠 앤드리아 조이 캠벨 법무장관은 25개 주와 함께 연방 농무부(USDA)를 상대로 SNAP 중단 결정의 불법성을 제기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캠벨 장관은 “의회가 이미 SNAP을 위해 별도로 배정한 230억 달러의 비상기금이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전 어느 행정부도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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