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동물 감염… “인체 감염 우려”
??????  2025-07-17, 15:57:37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주 보건부(DPH)는 올해 주 내 첫 번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동물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16일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감염은 루넨버그(Lunenburg) 지역의 염소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루넨버그와 이웃한 레먼스터(Lemonster), 셜리(Shirley), 피치버그(Fitchburg) 등 4개 타운의 위험 수준을 ‘보통(moderate risk)’으로 상향 조정했다. 

로비 골드스타인 매사추세츠주 보건국장은 “동물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는 것은, 인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바이러스가 지역 내에 충분히 퍼져 있으며 기후 조건도 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골드스타인 국장은 “고온다습한 기후는 모기의 활동을 증가시켜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주 내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 지난해에는 인체 감염 사례 19건이 있었으나 동물 감염 사례는 없었다. 보건부에 따르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50세 이상 고령자는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보건부는 주민들에게 모기를 방지하는 다음과 같은 권고사항을 밝혔다.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대를 피하기 ▲긴 옷 착용 및 모기 기피제 사용 ▲집 주변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 유입 차단 ▲반려동물과 가축 등 동물 보호 조치 강화

보건부는 “모든 주민이 개인 및 가족, 그리고 동물의 건강을 위해 예방 조치를 적극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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