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스 13% 가스요금 인상 추진, 주지사 터무니 없다 |
?????? 2025-09-22, 22:20:18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에버소스가 올 겨울 가스 요금을 가정당 13%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매사추세츠 모라 힐리 주지사는 가스 요금 인상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저한 심사를 촉구했다. 힐리 주지사는 19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요금 인상은 터무니없다”며 “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DPU)가 이번 인상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앞서 지난 3월 난방비 급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자 “에너지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겨울 시즌을 앞두고 매사추세츠 주요 가스 공급사들이 제출한 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 고객은 약 4% 인상, 에버소스 고객은 최대 17% 인상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에버소스 측은 평균적인 가구의 경우 겨울철 난방비가 월 약 41달러, 즉 약 13%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상분의 상당 부분은 가스 설비 유지 및 투자 비용에 쓰이며, 일부는 가스 구매 비용과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등 공익적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인 전기 및 가스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주 상원의원 22명이 초당적으로 DPU에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주지사는 현재 주의회에 제출된 ‘에너지 비용 절감 법안’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1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법안은 전기요금 청구 방식과 재원 조달 구조를 개편해 불필요한 요금을 줄이고, 원자력 등 새로운 전원 자원의 도입을 용이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주정부 발행 채권 등을 활용해 투자비용을 선납 부담이 아닌 장기 분산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2026년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공화당 후보 마이크 케넬리 전 주 주택경제개발부 장관과 브라이언 쇼츠슬리브 전 MBTA 경영진은 “힐리 주지사의 무책임한 기후 정책이 요금 폭등을 불렀다”고 비난했다. 반면, 모라 힐리 주지사는 가스관 확충을 포함한 ‘전원 다변화 전략’을 지지하며 단기적으로는 가스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그녀는 최근 보스톤에서 열린 행사에서 사우스이스트 매사추세츠와 로드아일랜드 지역을 잇는 알곤퀸(Algonquin) 가스관 확장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인상안의 승인 여부는 DPU의 최종 심사에 달려 있으며, 승인될 경우 오는 1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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