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찰리 커크 발언한 지미 키멀 심야 쇼 무기한 중단 |
?????? 2025-09-17, 19:39:0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찰리 커크의 피살을 둘러싼 발언으로 인한 해고 및 방송중단 사태가 잇따리고 있다. ABC 방송국은 지미 키멀이 찰리 커크의 피살 사건에 대해 발언한 직후, 그의 심야 프로그램 ‘지미 키멀 라이브’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넥스타(Nexstar)가 전국의 ABC 계열 방송국들에 대해 “지미 키멀 라이브”를 무기한 편성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내려졌다. 넥스타 방송 부문 사장 앤드루 앨포드는 성명을 통해 “키멜 씨의 발언은 국가 정치 담론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모욕적이고 민감성을 결여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속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견, 견해, 가치관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NBC에 따르면, 키멀은 지난 15일(월) 방송 오프닝 멘트에서 찰리 커크를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는 타일러 로빈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을 지지하는 인물이라고 암시했다. 그는 “MAGA 집단이 커크를 살해한 이 아이를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치부하려 안간힘을 쓰면서 정치적 득점을 노리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백악관이 조기 게양을 지시했는데, 비판도 있었지만 인간적으로 보면 대통령이 이 사건을 얼마나 힘들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후 방송은 기자가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커크 피살에 대한 심정을 묻는 영상으로 넘어갔다. 트럼프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참고로 저 뒤에 보이는 트럭들이 바로 백악관 신축 무도회장을 짓는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150년 동안 추진해온 건데 정말 멋지게 완성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키멀은 다시 화면에 등장해 “그는 지금 슬픔의 네 번째 단계, 건설(construction)에 와 있다”며 “성인이라면 친구라 부른 사람이 살해당했을 때 이렇게 애도하지 않는다. 이건 네 살짜리 아이가 금붕어를 잃었을 때 반응하는 방식”이라고 비꼬았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 브렌던 카는 17일 “ABC와 디즈니가 이 발언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직접 나서겠다”고 경고했고, 이후 ABC는 “‘지미 키멀 라이브’를 무기한 편성에서 제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미 키멀(57)은 지난 2003년 1월 26일 첫 방송 이후 20년 넘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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