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 없어"
중동 전쟁 및 휴전 상황엔, 경제 영향 판단하기 너무 일러
??????  2025-06-24, 11:55:57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 7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냐는 질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다. 하지만 특정 회의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취임 후 4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지만, 연준은 연내 0.25%포인트씩 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서두르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하는 이유로 "경제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은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고용시장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의미 있게 약화한다면 그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여름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그로부터 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과 깨지기 쉬운 휴전 합의가 연준의 경제 전망 및 통화 정책 방향 결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현재로선 경제적 영향이 무엇일지 판단하기에 너무 이르다"며 "추정하고 싶지 않다. 물론 우리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국방정보국, '이란 핵 완전파괴 못하고 6개월미만 지연' 판단 2025.06.24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군이 지난 21일(미 동부시간)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타격했지만 농축우라늄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
테슬라 서비스 개시에…웨이모도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2025.06.24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구글의 로보택시 웨이모가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웨이모는 차량..
연준 의장,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 없어" 2025.06.24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 "우리는 서..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밖 하락…관세불안 지속 시사 2025.06.24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신뢰지수가 6월 들어 다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경제조..
재산 의혹부터 자녀 특혜 논란까지…김민석 청문회 쟁점과 해명 2025.06.24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불법 정치자금 사건 관련자와의 금전거래 의혹과 출판기념회 등 세비 외 수입 논란, 자녀 유학자금 출처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