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2025학년도 졸업식 및 종강식 개최
??????  2025-06-12, 17:56:58 
학예발표회 모습
학예발표회 모습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나희영)는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며 2025학년도 졸업식과 종강식 및 학예발표회를 6월 7일 학교 강당에서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고급-1 금강반 사물놀이팀의 개막 연주와 함께, 고급-2 한라반 기수단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박현아 리더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재휘 보스턴총영사, 린다 챔피언 뉴잉글랜드 시민협회 회장, 김영훈 뉴잉글랜드 과학기술자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남일 교장과 나희영 학부모회장은 격려사에서 “조개 속의 작은 모래알이 오랜 기간을 잘 견뎌 멋진 진주로 탄생하듯이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 문화를 잘 간직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을 믿는다”며,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사랑과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휘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교사 및 학부모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해 기자재, 교사 연수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영사는 8월 보스턴시청 앞과 우스터에서 각각 열릴 ‘한국의 날’ 행사에 대한 참여도 당부했다.

시민협회 린다 챔피언 회장은 “중국, 인도 및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앞다투어 자국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 앞으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도 자체 건물에서 걱정없이 2세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개교 50주년을 맞아 매사추세츠 주지사 모라 힐리와 감사관 다이애나 디조글리오의 공식 표창장을 학교에 전달했다.

졸업식에서는 노진, 문서연, 최서경, 최유나, 윤준호 등 졸업 후 교사로 활동한 학생들의 진심 어린 연설이 이어졌고, 이다영 졸업생이 학교장상을, 나예준이 보스턴총영사상을, 안유찬이 이사장상을, 최재윤이 학부모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다예는 보스톤코리아상을, 신재환은 제1회 동문회상을 수상했다.

졸업생들에게는 졸업장과 장학금을 수여됐다. 학부모회에서는 이번 학년 동안 간식 판매로 모아진 기금으로 9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NE과기협회와 보스톤코리아에서도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졸업생 가정에서도 2026년 제 2회 NE한국학교 동문회상을 위해 소정의 장학금을 모아 학교에 전달했다.

하이라이트는 최재윤 졸업생의 ‘Stray Kids’의 S-Class K-POP 댄스 공연으로,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한국학교 합창단(지도 양수연, 이혜정, 최희승)의 졸업가와 ‘교가-아리랑’ 발표가 졸업식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졸업생 단체 사진. 총영사, 시민협회장과 함께
성적상, 출석상, 과정수료증 대표 수상자 단체사진
신임교사 훈련 프로그램 수료증

2부 종강식과 학예발표회에서는 기초3 금도끼반과 은도끼반의 ‘훈민정음’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각 반의 민요 발표가 이어졌으며, 기초과정부터 고급과정과 세종과정과 보조교사회까지 각 과정의 리더 교사들은 성적상, 출석상과 과정 수료증, 상장을 수여했고, 김영조, 조나영, 유효진, 박혜진, 이혜원, 조인경 교사에게 2025학년도 신임교사 교내 훈련프로그램 수료증을 수여했다. 종강식 마지막 순서에서는 ‘쾌지나 칭칭’을 모두가 함께 불렀다. 

또한 복도와 카페테리아에서는 미술·서예 전시회가 함께 열려 학생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학부모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학부모 & 학생의 수묵화 작품 전시(지도 김민희 교사)와 오후 미술반(지도 박윤재 교사)의 작품전시, 성인과 고급-2 & 3과정의 서예반 작품전시(지도 정성렬 교사)가 발길을 잡았다. 특히 50주년을 기념해 서예가 ‘운재’ 이승우 작가의 작품도 전시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9월 6일 신입생 개학식, 9월 20일 전교생 개학식을 통해 2025-26학년도를 시작하며, 11월에는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예정하고 있다. 가을학기 등록은 6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유아·유치 과정은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 있는 학부모의 빠른 등록이 권장된다.
한국 역사와 문화 교육 지도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홈페이지(www.ksneusa.org), 이메일([email protected]), 전화 (508) 523-5389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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