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병원비 폭탄 맞았을 때, 그냥 내지 마세요 : 꼭 알아야 할 5단계 협상법 |
?????? 2025-06-09, 12:30:52 |
미국에서 병원 다녀온 뒤 청구서를 받고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보험이 있어도 몇 천 불에서 많게는 만 불 넘게 나오는 병원비는 누구에게나 충격일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매사추세츠에서 활동 중인 미국 내과·비만 전문의로, 환자분들께 이런 상황에서 병원과 어떻게 ‘협상’을 해야 하는지 자주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비는 무조건 내야 하는 줄 알고 계시지만, 사실 미국 병원비는 충분히 협상이 가능합니다. 그럼, 제가 환자분들께 실제로 알려드리는 다섯 단계 협상법을 소개해드릴게요. 1단계. 병원 연락처부터 챙기기 먼저, 병원 빌링 부서의 전화번호, 이메일, 팩스번호를 챙겨야 해요. 영어가 편하지 않으면 무조건 이메일이나 팩스가 좋아요. 그리고 전화 통화할 일이 생기면, 꼭 누구랑 얘기했는지 이름을 기록해 두세요. 영어로는 “Can I get your name for the record?” 하면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2단계. 이게 도대체 무슨 돈인지 따지기 막연히 병원비가 아니라, 정확히 어떤 서비스 때문에 그 돈이 나왔는지 알아야 협상이 시작돼요. 병원에 UB-04 폼이나 CPT 코드가 적힌 청구서 달라고 하세요. 환자가 요청하면 병원은 30일 안에 꼭 줘야 해요. 3단계. 혜택 있는지 물어보기 & 시간 벌기 기다리는 동안 병원에 물어보세요. 저소득층이나 무보험자용 할인 프로그램 있는지, 페이먼트 마감일 연장 가능한지, 할부 가능한지도요. “Can I extend my payment deadline?” 이 한 문장이 협상을 여유 있게 만들어요. 시간 벌수록 유리합니다. 4단계. 청구서 꼼꼼히 보기 청구서를 받으면, 내가 받은 서비스 맞는지 확인해요. 모르는 항목은 정리해서 병원에 물어보세요. 병원마다 자기들 가격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게 돼 있어서, “병원 이름 + price transparency”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5단계. 이제 진짜 협상 시작! 받은 항목 중 잘못된 거 있다면 바로 항의하세요. 아니면 가격이 너무 비싸 보일 때도 “이거 정말 맞는 금액인지” 물어보세요. 이메일로 하나하나 물어보면 병원도 대응하느라 지칩니다. 너무 공격적이지 않게, 나도 힘들지만 너희가 제시한 이 돈은 감당이 안 된다고 솔직히 얘기하면 됩니다. 계속 협상하다 보면 의외로 큰 할인이 들어오기도 해요. 미국 병원비, 그냥 내면 억울할 수 있습니다. 혹시 병원비 때문에 힘든 상황에 놓이셨다면, 이 방법을 꼭 한 번 시도해보세요.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지만, 이 돈은 정말 너무 버겁네요”라는 말, 병원도 알아듣습니다. 설령 협상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최선을 다했다는 점은 분명히 남습니다. 우리, 그냥 당하고만 있진 말자고요. 조심하시고, 영상도 꼭 한 번 봐주세요. 실제로 도움이 되실 거예요. 유튜브 영상 링크: https://youtu.be/sYO5JxitxIQ (영상에서는 단계별로 예시까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미국 내과전문의 이용현 현재 매사추세츠 프레이밍햄에 위치한 Charles River Medical Associates(CRMA)에서 내과 및 비만 클리닉을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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