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에 체포된18세 고교생 가족 "제발 돌려달라" 호소 |
?????? 2025-06-05, 16:58:00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ICE에 의해 구금된 밀포드 고등학생 마르셀루 고메스 다 실바의 가족이 6월 4일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며 아들의 석방을 호소했다. 보스톤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부모와 미국 시민권자인 두 동생은 영상에서 토요일 이후 억류 중인 고메스를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ICE에 간곡히 요청했다. "나는 아들이 너무 그립다. 우리 가족에게 마르셀루가 꼭 필요하다." 고메스의 아버지 조앙 파울루 고메스 페레이라는 울먹이며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을 사랑한다. 제발 우리 아들을 돌려보내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고메스가 동생 미구엘과 함께 쓰던 벙커 침대가 있는 방에서 촬영되었다. 미구엘과 누이동생 마리아나 역시 영상에서 형의 석방을 요구하며 ICE에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고메스는 5일 오후 1시 쳄스퍼드에서 예정된 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으며, 변호인단은 벌링턴 구금시설에서의 석방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토요일 배구 연습에 가던 중 아버지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체포됐다. 영상 속에서 어머니 다이아네 페레이라는 남편의 손을 잡고 "집안에서 아들을 보고 싶다. 아들을 꼭 안고 싶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2층 침대 계단에 앉은 동생 미구엘은 "형이랑 같이 자던 게 너무 그리워요. 잘 자라고 말하던 것도요. 제발, 형을 풀어주세요"라고 했고, 마리아나는 "TV 틀고 같이 영화 보자고 하던 것도, 라면 끓여주고 에어프라이어로 치킨너겟 만들어주던 것도 모두 그립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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