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부총영사 재임 했던 박윤주 전 국장, 제1차관으로 깜짝 발탁 |
외교부 '기수 파괴' 차관 인사…당혹 속 기대감도 박윤주 1차관·김진아 2차관 발탁 |
?????? 2025-06-10, 10:56:29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보스톤 부총영사로 재직했던 박윤주 전 외교부 국장이 제1차관으로 발탁됐다. 10일 전격적으로 단행된 외교부 1·2차관 인사는 기수나 나이 측면에서 그간의 관례를 깬 발탁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임명한 박윤주 제1차관은 외무고시 29회로 김홍균 현 차관(18회)의 11기수 후배다.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현 외교부 실장급이 외무고시 27회 전후로 대체로 박 신임 차관보다 입부가 빠르다. 외교부에서 이 정도 위치 기수 인사가 양자관계와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신임 1차관에 임명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박 차관은 외교부 인사기획관을 거쳐 주보스턴부총영사 및 이미 주애틀랜타총영사직을 역임하는 등 경력 자체만 보면 충분히 차관 발탁이 가능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박 차관에 대해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으로 일하며 오랫동안 '워싱턴 경력'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자외교나 경제외교 분야를 담당하는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LD(언어외교)학부 교수의 경우에도 1979년생으로 현재 외교부의 뼈대를 이루는 대부분 국장급보다 연령대가 낮다. 강 대변인은 김 차관에 대해서는 "한미연합사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정부 조직 내 '기수 파괴' 인사는 관례상 후배 고위급들의 대규모 이탈 가능성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교부는 사정이 다르다. 외교부는 본부 밖에서 역량을 발휘할 다수의 재외공관장 자리가 있고, 그동안 후배 기수가 고위직에 오를 경우 옷을 벗는 문화도 없었다. 외교부 내부에서는 이번 차관 인사에 대해 당혹감 속 기대감도 보였다. 한 외교관은 "예상하지 못했던 인사 결과라 나도 주변 사람들도 놀랐다"면서도 "조직 분위기를 새롭게 할 기회가 되지 않겠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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