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어 구글도 AI 가정 교사 '가이드 학습' 출시
이용자와 함께 생각 파트너…오픈AI '스터디 모드'와 경쟁
??????  2025-08-06, 23:15:26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구글은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내에 '가이드 러닝'(Guided Learning)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출시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이드 러닝'은 AI 가정교사처럼 작동하며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깊이 있는 이해를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

이 도구를 통해 제미나이는 문제를 단계별로 분석하고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설명해준다.

또 단순히 정답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다이어그램, 동영상, 인터랙티브 퀴즈 등을 활용해 이용자가 지식을 쌓고 스스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글은 이 기능이 이용자가 개념 뒤에 숨겨진 '왜'와 '어떻게'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학습 및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 모린 헤이먼스는 블로그에 "시험을 준비하며 효소에 관해 공부하거나, 식량 시스템을 지원하는 꿀벌 개체수의 중요성에 대한 논문 초안을 작성하거나, 사진 촬영에 대한 열정을 탐구하는 등 어떤 상황에서도 '가이드 러닝'은 이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단계에서 함께 생각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도구는 새 학기를 앞두고 나왔다. 특히, 이번 기능 출시는 오픈AI가 지난달 29일 비슷한 기능의 '스터디 모드'를 내놓은 지 약 일주일 만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픈AI는 "교육 현장에서 AI를 사용할 때 '진짜 학습을 도와주는가?' 아니면 '단순히 답만 알려주고 있는가?'라는 중요한 질문도 제기됐다"며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스터디 모드'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이 새로운 기능 외에도 제미나이 전반을 학습 지원에 더 적합하도록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미나이는 복잡한 주제를 설명할 때 알아서 이미지나 도표, 유튜브 영상을 답변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향후 3년간 미국 고등교육기관과 비영리단체에 AI 교육 및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참여하는 학교들은 학생들의 AI 교육 및 AI 관련 연구를 위한 현금 지원과 클라우드 컴퓨팅 크레딧 등 다양한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7월 전 세계 교육 부문 AI 강화를 위해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오픈AI 이어 구글도 AI 가정 교사 '가이드 학습' 출시 2025.08.06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구글은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내에 '가이드 러닝'(Guided Learning)이라는 새..
'월드스타' 손흥민 입성에 LA 들썩…LAFC 팬들 "쏘니 마법 기대" 2025.08.06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월드 스타' 손흥민(33)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입성에 현지 한인 사회와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 성범죄자 엡스타인 논란 일파만파…우디앨런·촘스키도 친분 2025.08.06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의 '파일'을 두고 미국 정계에 파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엡스타인이 미국 내·외를 아우르는 ..
백신 못믿는 美정부…7천억원 규모 mRNA 백신개발 계약 취소 2025.08.06
미국 보건복지부가 5억 달러(약 7천억원) 규모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계약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
'美이민당국 구금' 성공회 한인사제 딸 보석 석방…구금 4일만 2025.08.05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당국에 체포됐던 한국인 고연수(20)씨가 4일(현지시간) 보석으로 석방됐다.미국 성공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