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IRS 무료 세금신고 프로그램 폐지 추진 |
?????? 2025-07-31, 17:13:20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연방 국세청(IRS)이 미국 납세자들을 위한 무료 세금신고 프로그램인 ‘디렉트파일(Direct File)’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한 빌리 롱(Billy Long) 국세청장은 7월 28일 열린 세무 전문가 정상회의에서 “디렉트파일은 이제 폐지됐다”고 단언했다. 롱 청장은 행사에서 “직접 신고(Direct File)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제는 사라졌다. 내가 그걸 깨끗이 없애버렸다”며 “나는 디렉트파일보다 디렉트오딧(Direct Audit)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2024년 12개 주에서 디렉트파일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추가로 13개 주로 확대해 운영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약 3천만 명의 납세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세금 신고를 직접 IRS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세금 신고 시즌 동안 약 30만 명이 디렉트파일을 이용했으며, 이 중 94%가 해당 서비스를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대규모 정책 지출 법안에서 이 프로그램을 대체하거나 폐지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IRS 대변인은 CNBC에 보낸 성명을 통해 “롱 청장은 IRS의 현대화와 납세자 경험 개선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디렉트파일 프로그램의 향후 방향성과 민관 협력 대안에 대한 재무부의 보고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2024년 세금 신고 기한을 연장한 납세자들은 오는 10월 15일까지 디렉트파일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디렉트파일 프로그램이 폐지되더라도 납세자들은 여전히 무료로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IRS는 민간 세무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협력해 무료 세금신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조정총소득(AGI)이나 거주지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IRS는 자원봉사자 소득세 지원 프로그램(VITA)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소득이 $67,000 이하이거나 장애가 있거나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납세자를 대상으로 무료 세금신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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