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번째 지명에서 최고 쿼터백으로... 질레트구장에 동상 섰다 |
17번 AFC 우승 상징 17피트, 패트리어츠 소속으로 6번 우승은 육각형 |
?????? 2025-08-11, 22:55:3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사상 최고(GOAT)'의 쿼터백 탐 브래디를 기리는 17피트 높이의 청동상을 공개했다. 이 동상은 8일 워싱턴 커맨더스와의 프리시즌 개막전에 앞서 질레트 스타디움 북쪽 패트리어츠 플레이스 플라자에 세워졌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검은 커튼이 걷히면서 브래디는 자신의 오른손을 높이 치켜든 채 왼손에 헬멧을 든 청동상을 올려다보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브래디는 가족, 전 동료, 그리고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틈틈이 시선을 동상으로 돌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래디의 가족과 수많은 전 동료 선수, 그리고 그를 보기 위해 모인 수천 명의 팬들이 질레트 스타디움 주변 계단과 창가를 가득 메웠다. 브래디는 “20년 동안 이 구단의 일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저와 제 가족의 삶을 형성한 특별한 경험이었고, 영원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동상은 뉴잉글랜드 출신 조각가 제프 부카치오가 제작했으며, 2만 시간 이상이 투입되고 무게는 약 5.6톤에 달한다. 특정 순간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브래디의 상징적인 승리 세리머니를 종합적으로 표현했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또한 동상 높이 17피트는 17번의 AFC 동부지구 우승을, 인물 높이 12피트는 등번호 12번을, 육각형 받침대는 패트리어츠 팀에서6번의 슈퍼볼 우승을 상징한다. 브래디는 탐파베이로 이적한 후 1승을 추가했다. 브래디는 연설에서 “드래프트 당시에는 팀에 합류하는 것만이 목표였지, 25년 뒤 청동상으로 세워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유머를 곁들였다. 로버트 크래프트 구단주는 “브래디는 기록을 새로 쓴 것을 넘어, NFL 역사에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패트리어츠는 브래디가 2022년 은퇴한 이후 지속적으로 그의 업적을 기려왔다. 2023년 홈 개막전 하프타임 행사, 2024년 패트리어츠 명예의 전당 헌액과 등번호 영구 결번에 이어 이번 청동상 제막은 그 기념 사업의 절정이다. 크래프트 구단주는 “이 동상이 브래디가 해낸 일과 우리가 느꼈던 감동을 영원히 기억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디는 “이 동상은 패츠 팬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아마도 매년 일찌감치2쿼터 즈음 질레트를 떠나는 제츠 팬들이 맥주를 던질 무언가 표적이 되어줄 수 있다.”며 농담을 던지며 마무리했다. 탐 브래디는 2000년 NFL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지명돼 패트리어츠에 합류했다. 2001년 주전 쿼터백이던 드루 블레드소의 부상을 틈타 선발로 발탁된 이후 그는 보잘 것 없는 성적으로 지명돼 사상 최고의 쿼터백이란 칭호를 받는 NFL 전설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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