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가전공장, 관세압박 피해 미국으로 이전…4조원 투자 |
GE어플라이언스 5개년 투자전략 발표…냉장고·가스레인지 등 美 확장 이전 |
?????? 2025-08-13, 08:07:10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가전제품 생산기업인 GE어플라이언스가 미국 행정부의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자 향후 5년간 30억 달러(약 4조1천376억원)을 투자해 중국, 멕시코 등에 있는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길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E어플라이언스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투자 전략을 내놓고 중국과 멕시코에 있는 냉장고, 가스레인지, 온수기 생산 시설을 미국 켄터키주, 조지아주, 앨라배마주, 테네시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5개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GE어플라이언스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공장 현대화는 물론 일자리 1천개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GE어플라이언스는 내다봤다. 지난 6월 GE어플라이언스는 4억9천만달러를 투자해 중국에서 생산하던 세탁기 생산시설을 미국 켄터키주로 옮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투자 계획은 이날 발표된 전체 투자계획에 함께 포함됐다. GE어플라이언스는 이번 투자가 미국 내 공장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내비쳤다. 케빈 놀런 GE어플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관세로 인해 지금 미국 내 (생산시설) 건설이 좋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미국 제조업에 우리보다 많이 투자한 가전 기업은 없다"며 "이번 계획은 미국 제조업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 미래에도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GE어플라이언스는 중국 하이얼이 지난 21016년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부문을 인수해 설립된 회사다. 글로벌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적 관세 폭탄과 투자 유치 압박 등으로 인해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대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달 WSJ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내 시설 확장에 집중하느라 일본 제2공장 착공이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판매 의약품을 미국에서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후 대미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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