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즈 "미 재무, 국채 수요 강화 위해 스테이블코인에 베팅" |
?????? 2025-08-20, 13:23:01 |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의 중요한 수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를 월가에 보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테더와 서클을 비롯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해왔고, 이런 논의가 향후 몇개월간 단기 국채 발행을 확대하는 재무부 계획에 반영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러한 기대는 가상화폐를 미국 금융의 중심에 편입하려는 백악관의 신호이기도 하다고 FT는 분석했다. JP모건체이스의 글로벌 금리 전략 책임자 제이 배리는 "(베선트 장관과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이 미 국채의 새로운 수요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때문에 (베선트 장관이) 국채 발행을 단기물 중심으로 집중하는 데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과 의견을 나눈 것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입법으로 평가되는 지니어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시기와도 맞물린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담보는 현금, 연방 예금, 만기 93일 이하의 미국 국채 등으로 국한한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지니어스 법안의 의회 통과는 중요한 발전이다. 스테이블코인의 혁신을 촉진하고 단기 국채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주로 달러 등에 교환가치를 고정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미 국채가 많이 활용된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연구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2천500억달러다. 29조달러 규모인 미국 국채 시장에 비하면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베선트 장관은 지난 6월 상원 예산소위원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베선트 장관과 그의 팀은 국채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은행,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들과 직접적이고 빈번하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 관리들이 미 국채 수요에 대한 우려를 예년보다 더 자주 드러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 국채 시장에선 감세법이 미국 정부 부채 상황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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