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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일론 머스크에 ‘거리두기’...관계종료 선언? |
| ?????? 2025-06-07, 13:57:5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밤 에어포스원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와 관련해 여러 질문을 받았으나, 과거와 달리 우호적인 발언 대신 거리두기와 무관심에 가까운 태도를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에 대해 “그가 테슬라와 함께 잘되길 바란다. 나는 그가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이미 머스크와 상당한 거리가 있는 과거의 인연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정부 보조금과 계약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검토할 것이다. 그는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다. 그에게도, 국가에도 공정하다면 괜찮지만,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기업에 대한 정부 조사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그런 조사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그들이 알아서 말하게 한 뒤 판단할 것이다. 조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해, 수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선을 그었다. 최근 언론 보도에서 제기된 머스크의 약물 사용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에 대한 의견은 말하고 싶지 않다.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솔직히 그에게 매우 불공정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과거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머스크에게 상징적으로 전달했던 ‘열쇠’에 대해 회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무엇이든 되찾지 않는다. 그는 매우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열쇠를 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내 테슬라 차량 매각 여부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는 그가 테슬라와 함께 잘되길 바란다”고 다시 한 번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머스크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거의 없었고, 두 사람은 한때 정치적 노선을 공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머스크가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반목하기 시작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드러난 트럼프의 발언은 그 역시 더 이상 머스크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할 의사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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