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분풀이하나? 시애틀 씨호크스에 디온 브랜치를 보낸 패트리어츠가 뉴욕 제츠를 상대로 트레이드 위반 고소를 준비중에 있다.
이번 패트리어츠의 트레이드 위반 혐의 고소로 패트리어츠 - 제츠간의 라이벌 관계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 빌 파셀이 패트리어츠에서 제츠를 옮기면서 시작된 두 팀간의 라이벌 의식은 2000년 제츠의 코디네이터였던 빌 밸러칙이 패트리어츠로 오면서 격화됐다. 그리고 지난해에 패트리어츠의 디팬시브 코디네이터였던 에릭 맨지니가 다시 제츠 헤드코치가 되는 등 양 팀은 계속해서 라이벌 관계를 키워가고 있다. 마치 레드삭스 양키스 처럼. 특히 이번 주말 패트리어츠와 제츠는 뉴욕에서 격돌하게 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패트리어츠가 제츠를 고소하는 이유는 제츠가 브랜치와 협상할 수 있는 허락은 받았지만 모든 트레이드 협상은 팀과 팀만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제츠가 이를 위반했다는 것. 패트리어츠는 브랜치와 그의 에이전트가 트레이드에서 어떤 조건을 제시받았는지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패트리어츠의 협상의 폭이 상당히 좁아지게 되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