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주택 중간가격 99만 달러, 사상 최고치 경신 |
봄 시장 본격 시작…매물은 증가세, 거래는 작년 비해 감소 |
?????? 2025-05-22, 17:49:4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지역이 본격적인 봄철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면서 주택 가격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스톤 지역에서 중간정도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1백만달러로 내집 마련의 꿈이 더욱 비싸지고 있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협회(GBAR)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그레이터보스톤 지역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99만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는 긍정적인 신호도 포함돼 있다. GBAR에 따르면 단독주택 신규 매물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가까이 증가했고, 콘도미니엄 매물은 무려 30% 가까이 급증했다. GBAR은 그레이터보스톤 지역의 67개 커뮤니티의 부동산 거래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이후 높은 금리로 인해 관망하던 주택 소유자들이 높은 금리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다시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매물이 극도로 부족했던 지난 몇 년 간 시장은 극도로 위축됐었다. 마크 트리글리오니 GBAR의 회장은 “봄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매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이에 맞춰 매물도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거래 대기 매물과 신규 매물 증가세를 볼 때, 활발한 시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스톤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가 정체되면, 극소수 매물에 수요가 몰리며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오르는 구조다. GBAR에 따르면, 단독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4월 대비 4.3% 상승했으며, 콘도미니엄 중간가격은 73만2천 달러로 전년 대비 4.4% 올랐다. 주 전역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 워렌 그룹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전체의 단독주택 중간가는 63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3.3% 상승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3년간 이어진 거래 둔화의 결과이기도 하다. 2021년 말부터 금리가 상승하면서 많은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기존의 저금리 이자율을 포기하고 새 집으로 옮기는 것을 주저했다. 반면 구매자들도 제한된 매물과 높은 다운페이 비용, 높은 월 상환금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기준 6.81%로, 2021년 평균의 두 배 이상이다. 이는 곧 높은 월 상환금으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매물의 증가는 긍정적인 징후지만, 지난달 보스톤 지역과 주 전역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본격적인 시장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워렌 그룹의 캐시디 노튼 미디어 홍보 담당이사는 “최근 수치는 시장에 나오는 주택 수가 조금씩 늘어나며 재고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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