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소설의 첫문장 |
?????? 2025-09-08, 11:16:21 |
이지면을 통해 적은 적이 있다. 소설 ‘위대한 게츠비’의 마지막 문장이었다. 하긴 이 마지막 문장을 소설가는 묘지명으로 썼다고 한다. 졸문을 읽은 이영길 목사(보스톤 한인교회)의 반응이다. ‘갯츠비의 마지막 멘트도 가슴에 콱 차오르네요.’ 몇주전이다. 이영길 목사의 주일 설교였다. 빌립보서의 강해였는데, 바울이 빌립보교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바탕으로 한 말씀이었던 거다. 빌립보서의 첫문장이다.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 하노니.’ 곧 이어 안부 인사가 뒤를 따른다.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이다. 바울이 감옥에 갇혀있을 적에 보낸 편지인거다. 성경에서 뿐만 아니다. 소설에서도 감옥에 있는 변호사 이야기도 나온다. 죤 그리샴의 책 ‘Rackteneer” 이다. 첫문장인데 ‘I’m a lawyer and I’m in prison.’ 말은 이어 진다. “It’s a longer story” 왜 아니겠나. 변호사인데, 감옥에 있다했으니 말이다. 역시 긴 이야기의 장편소설이다. 변호사의 이름은 바울도 아니며 에서나 이스마엘도 아니다. Malcolm Bannister가 이름인데 말콤이란 이름은 기독교와 아주 먼 사이는 아니지 싶다. (이 부분은 잘 알지도 못하며 지껄인거다. 법정에서 처럼 증거를 대라 하면, 입증할수는 없다.) 이젠 소설뿐 아니다. 이 시대엔 변호사가 감옥에 가는 게 크게 별스러운 일은 아닌 모양인게라. 과욕이 불러낸 참담한 결과가 아니겠나 싶다. 이생진 시인이다. 교도소 창으로 나비가 날아 들었단다. 높은 교도소 담을 넘어무엇 하러 왔을까꽃을 달래러 온 것일까 나비야 너는 누가 보낸 천사냐 위대한 겟츠비의 첫문장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네가 가진 만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라.;’ ‘Just remember that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 not had advantage that you’ve had.’ 말은 이어진다. “I’ve been turning over in mind ever since.’ 이같은 충고는 지금까지도 마음에 되새긴다’ 세상일이 자신의 뜻대로 입맛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닌바. 평범한 사람에겐 말이다. 감옥에 있는 죄인들은 읊조릴지 모르겠다. ‘I want to be just a dude.’ 보통 사람이 되고 싶어라. ‘이스마엘이라 불러 다오.’ (소설 모비딕의 첫문장)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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