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크래프트, 11일 저녁 보스톤 시장 선거 후보 사퇴 |
매스앤캐스 노숙·중독 위기 해결과 교도소 재입소 프로그램에 300만 달러 투입 계획 |
?????? 2025-09-11, 20:55:2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 시장 예비 선거에서 23% 득표해 결선에 오른 조시 크래프트 후보가 11일 보스톤 시장 선거 출마를 철회했다. 크래프트는 WCVB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동체를 세우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선거에 뛰어들었다”며 “하지만 앞으로 8주간 부정적 정치 공방을 이어가기보다는 보스톤 시민들을 위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은 선거 자금과 추가 자금을 활용해 약물 중독 회복 공동체 단체 ‘피닉스(The Phoenix)’와 중독 치료 기관 ‘개빈 파운데이션(Gavin Foundation)’ 등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동안 중단됐던 시 교도소 재입소 프로그램 ‘오퍼레이션 엑시트(Operation Exit)’를 부활시키고, 회복 캠퍼스 조성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 로버트 크래프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아들인 크래프트는 지난 2월 출마 선언 당시 재계와 정치권의 큰 관심을 모았다. 막대한 개인 재산과 슈퍼팩 자금 지원을 앞세워 현직 시장 미셸 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선거 과정에서 잇따른 실책과 내부 갈등, 부적절한 모금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지난 9일 예비선거에서는 23% 득표에 그치며 우 시장(72%)에게 무려 49%포인트 차로 참패했다. 크래프트는 화요일 유세 현장에서 “선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캠페인은 급속히 침묵 모드에 들어갔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어떠한 공식 일정도 알리지 않았고 언론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는 본선 초반 단계의 후보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행보였다. 목요일 오후 7시, 그는 원래 노스엔드·워터프론트 주민협회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 시각에 맞춰 WCVB 방송 인터뷰가 공개되었고, 크래프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거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시각 그는 미셸 우 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퇴 결정을 알렸다고 우 시장이 전했다. 법에 따라 그는 오는 월요일까지 공식적으로 후보 사퇴 절차를 마쳐야 한다. 우 시장은 11월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선거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우 시장은 크래프트의 결정을 직접 통보받은 뒤 “앞으로 두 달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우리는 보스톤을 모두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 관련기사 ]
압승 미셸 우 보스톤 시장, 재선 굳히기에 들어갔다
2025.09.11

![]() |
![]() |
![]()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