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시장 냉각 가시화 …팬데믹 이후 두번째 낮아 |
?????? 2025-09-04, 17:12:1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3일 발표한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약 718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팬데믹 직후 이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낮은 수준이다. 2020년 말 이후 720만 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지난해 9월 710만 건 초반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이번 수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740만 건을 밑돌았다. 노동시장 약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네이비 연방 크레딧 유니언(Navy Federal Credit Unio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헤더 롱은 “노동시장의 전환점이 시작됐다”며 “이는 또 다른 균열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구직 시장은 사실상 얼어붙은 상태라 누구든 일자리를 얻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구인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는 이미 몇 달 전부터 각종 업계 증언과 사례를 통해 나타나 왔다. 이번 JOLTS 발표가 이를 수치로 확인시켜준 셈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4일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5일 아침 발표 예정인 공식 고용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이들 지표가 노동시장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또 다른 잣대가 될 전망이다. 매사추세츠 실업 이미 전국 평균 상회 매사추세츠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실업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전국 실업률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 축소로 바이오 및 IT 분야의 감원현상이 뚜렸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매사추세츠 생명공학 산업 협회(Mass Bio)에 따르면 2025년 바이오부분 일자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고용냉각과 실업률 증가는 매사추세츠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민 단속과 더불어 고용시장 냉각은 그동안 구인난에 허덕였던 일부 한인 사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일 수 있다. 그러나 고용 냉각이 장기화되며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게 되면 오히려 양날이 검이 될 수 있다. 고용 둔화 소비위축 고용 냉각이 소비위축을 유발하는지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31일 보도에서 미국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산층이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 소득 5만달러 미만의 가정에서는 올해 들어 이미 경제 심리가 악화된 상태였으며 5만에서 10만달러 소득의 가정은 8월 들어 급격히 심리가 악화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간 소득층마저 여윳돈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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