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집값 100만 달러 시대… 사상 첫 돌파
BBJ, 그레이터보스톤 단독주택 중간가 100만 달러
??????  2025-07-17, 16:08:1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그레이터 보스톤 지역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이 6월 사상 처음으로100만 달러를 넘기며, 전국에서 주거비가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협회(Greater Boston Association of Realtors, GBAR)는 7월 17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6월, 보스톤 지역 단독주택의 중간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해마다 주택 매매가 집중되는 여름철 거래 시즌을 거치며 점차 상승해온 결과다.

GBAR협회 회장이자 레딩에 본사를 둔 프리미어 리얼티 그룹(Premier Realty Group Inc.) 대표인 마크 트리글리오니는 “보스톤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중 하나라는 점을 입증할 증거가 필요했다면, 이번 6월의 기록적인 중간 주택 가격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GBAR은 495번고속도로 인근까지 포함하는 그레이터 보스톤 67개 지역을 기준으로 통계를 산출하며, 이에는 보스톤 인근의 대표적인 시와 타운이 포함된다. 

한편,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다소 넓은 기준으로 보스톤 대도시권을 정의하며, 올해 1분기 기준 중간 단독주택 가격을 73만 4천 달러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계절적 가격 상승 이전이었지만, 전국 주요 대도시권 중 실리콘밸리, 로스앤젤레스, 시애틀에 이어 7위를 기록하며 뉴욕, 마이애미, 워싱턴 D.C.를 앞질렀다.

주정부와 시정부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는 MBTA 커뮤니티 법(MBTA Communities law)과 유휴 국유지 활용 등을 통해 신규 주택 공급을 유도하고 있으며, 미셸 우 보스톤 시장 취임 이후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케임브리지시는 올해 초 단독주택 조닝(single-family zoning)을 폐지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섰다.

한편, 워렌 그룹(Warren Group)의 통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전역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5월 기준 66만 6,125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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