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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사추세츠 바이오 산업, 사상 처음 일자리 감소 |
| 매스바이오 2025년 산업현황 보고서, 연구개발 및 제조 모두 1% 중반대 감소 |
| ?????? 2025-09-04, 16:59:1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생명공학 산업분야에서 처음으로 일자리 감소가 나타났다는 우울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스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매스바이오(MassBio)가 26일 발표한 2025년 산업 현황 보고서에서 주 바이오 제약 부문은 지난해 연구개발(R&D)과 바이오 제조 분야 모두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개발 일자리는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바이오 제조 일자리는 1.5% 줄었다. 이는 MassBio 켄달 오코넬CEO가 “기억하는 한 처음 보는 일자리 감소”라고 표현할 정도의 이례적인 현상이다. 오코넬은 대표는 “자본 부족,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쳐 시장이 정체된 완벽한 폭풍 같은 상황이 됐다”며 “매사추세츠가 보통 이런 충격을 가장 늦게 받는 곳이지만 이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2025년 상반기에도 감원 사태가 이어지며 최소 2,300명의 생명과학 분야 종사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팬데믹 시기 폭증했던 투자금이 줄며 자본 환경이 크게 위축됐고, 기업공개(IPO)도 주춤해 올해 매사추세츠에서는 단 한 곳만 상장을 마쳤다. 인수합병(M&A)도 눈에 띄게 줄었다. 여기에 연방 정부의 연구비 삭감, 식품의약국(FDA) 구조 개편, 관세 문제 등이 겹치면서 업계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국립보건원(NIH) 지원금은 지난해부터 줄기 시작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추세대로라면 매사추세츠는 지난해보다 약 4억6천만여 달러 적은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유매스 챈(UMass Chan) 의대, 브로드연구소,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벤처캐피털 투자 역시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투자자들은 위험이 적은 후기 단계 기업에 집중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상위 10건의 투자 거래가 전체 VC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매사추세츠는 여전히 다른 주보다 앞서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전체 VC 투자 중 22.5%가 매사추세츠 기업에 흘러 들어 갔으며, 캘리포니아(4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워싱턴 주는 4%에도 못 미쳤다.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역시 전년 대비 6.7% 성장해 미국 평균 3.4%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엘리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젠, 다케다 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매사추세츠 내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오코넬 대표는 “매사추세츠는 반등이 올 때 이를 선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며 향후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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