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신임 경제개발부 장관 “오픈AI, 결국 매사추세츠로 올 것” 예측
??????  2025-09-11, 18:19:38 
샘 올트먼 오픈AI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매사추세츠 주의 신임 경제개발부 장관 에릭 페일리(Eric Paley)가 세계적 인공지능 기업 오픈AI(OpenAI)의 매사추세츠 진출은 “결국 불가피하다(inevitable)”고 밝혔다.

페일리 장관은 11일 보스톤비즈니스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에도 훌륭한 점들이 많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두뇌와 사상가들이 집중된 곳은 매사추세츠”라며 “우리 대학들이 가진 깊이와 지적 역량을 활용하려면 오픈AI 역시 결국 이곳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야기의 배경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오픈AI가 영리사업을 위해 구조 개편을 진행 중인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강한 규제를 피하기 위해 본사를 이전하는 최후의 수단까지 논의했다고 보도한 것이 깔려있다. 

오픈AI 경영진이 지난해 말 처음 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했을 때 지역사회·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으며, 특히 최근 몇 달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의 조사 결과가 이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구조 개편을 어렵게 만들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안을 논의해 왔다는 것이 WSJ 의 이야기다. 

페일리 장관은 최근 완구업체 해즈브로(Hasbro)가 본사를 보스톤으로 이전한 것을 언급하며 “다음에 본사 이전을 설득하고 싶은 기업을 꼽자면 단연 오픈AI”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오픈 AI가 다음 후보지를 물색하게 될 때를 예견해 미리 제안을 해두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는 다만 본사 자체 이전 가능성은 낮을 수도 있지만, 매사추세츠에 거점을 두는 것이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보스톤 진출 설득에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현재 오픈AI는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비롯해 워싱턴DC, 뉴욕, 시애틀 등에서 수천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320개 이상의 신규 채용 공고를 낸 상태다. 오라클(Oracle)과의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49세인 페일리 장관은 지난주 모라 힐리 주지사 행정부의 경제개발부 수장을 맡았다. 그는 16년간 벤처캐피털 펀더컬렉티브(Founder Collective)에서 활동했으며, 올해 초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 이본 하오(Yvonne Hao) 전 장관의 뒤를 이었다.

에릭 페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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