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여행 시 스마트폰, 이렇게 관리하라 |
뉴욕타임스가 제안한 데이터 보안 수칙 |
?????? 2025-05-08, 16:42:3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여행을 떠날 때 무엇보다 중요한 짐 중 하나는 스마트폰이다. 항공권 확인부터 지도 검색, 현지 통신까지 대부분의 기능이 휴대폰 하나로 해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경을 넘을 때, 이 스마트폰이 본인의 민감한 정보를 노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의 테크 칼럼니스트 브라이언 첸은 최근 “해외여행을 앞두고 내 아이폰을 집에 두기로 했다”며, 소위 ‘버너폰(burner phone, 일회성 휴대폰)’을 준비해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경에서의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43,000건의 전자기기 검색을 진행했으며, 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검색은 극히 일부 여행자에게만 이뤄지지만,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 정보로 인해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첸은 “나처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기자가 아니더라도, 여행자라면 휴대폰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그가 소개한 위험도별 데이터 보호 전략이다. 위험도 낮은 경우: 생체인식 끄고, 민감한 앱 삭제하기 우선 휴대폰 잠금 해제 방식을 지문이나 얼굴 인식 대신 비밀번호 기반으로 변경하자. 이는 법적으로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비밀번호 제공은 거부할 수 있지만, 얼굴이나 지문은 물리적으로 쉽게 강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SNS나 메신저 등 민감한 정보가 담긴 앱은 삭제해두는 것이 좋다. 단순한 여행 사진과 텍스트 메시지만 담긴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특정 정치 활동에 참여한 기록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위험도 중간: 백업하고 초기화하기 정보 유출 가능성이 더 걱정된다면, 데이터를 백업한 뒤 기기를 초기화하는 것이 좋다. 아이폰의 경우 iCloud, 안드로이드는 Google One을 활용하면 된다. 국경 통과 후에는 백업된 계정으로 복원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계정 정보와 비밀번호를 메모해두어야 한다. 위험도 높은 경우: 버너폰 사용 국경 검색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개인 휴대폰을 아예 가져가지 않고 버너폰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브라이언 첸은 저렴한 안드로이드폰에 여행 필수 앱만 설치하고, 여행 전용 이메일 계정만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현지에서는 eSIM 앱(Nomad, Airalo, GigSky 등)을 통해 현지 통신망에 연결하고, 여행이 끝나면 사진만 복사한 뒤 해당 기기를 보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시대의 여행은 편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보안 위협도 동반한다. 뉴욕타임스는 “여행지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간단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여행 준비물 중 가장 민감한 짐은 바로 손에 쥔 스마트폰일 수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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