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전문가의 조언…화내고 분노한 아이를 달래는 7가지 말 |
?????? 2025-08-07, 15:28:1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떼쓰고, 울고, 소리 지르는 아이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감정 조절 전문가이자 부모 교육자인 림 라우다는 200쌍 이상의 부모-자녀 관계를 연구한 끝에 아이들의 감정적 폭발을 잘 타이르고 명확하며, 좋은 가이드를 제시하는 언어를 사용해 잘 대응하는 부모를 발견했다. 이들은 가능하면 벌을 주거나 타임아웃 등의 훈육 방법을 피했으며 아이들의 감정 폭발이 신경계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아래는 그런 부모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7가지 문구다. 1. “지금 큰 감정적 어려움(슬픔, 분노 등)을 겪고 있구나. 내가 옆에 있을게.” 기존 반응: “당장 울음 딱 그쳐!” 이말은 어떤 처벌보다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 아이에게 “너 혼자가 아니야”라는 안정감을 준다.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부모가 그 감정을 함께 견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줌으로써 아이는 더 빨리 안정된다. 2. “나는 너를 믿는다.” 기존 반응: “오버하지마, 그 정도는 괜찮아.” “괜찮아, 별일 아니야”라는 말은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반면 “나는 너를 믿어”는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이 중요한 것임을 알려준다. 믿음을 받는 아이는 방어적이지 않게 되고, 더 빠르게 감정을 가라앉힌다. 3. “그런 감정이 드는 건 당연해.” 기존 반응: “이걸로 속상해할 일이 아니잖아.” 비록 어른 눈에는 사소해 보여도, 아이에게는 자신의 감정이 이해할 만한 하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이 말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결과적으로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4. “나는 너에게 화난 게 아니야. 함께 이겨내 보자.” 기존 반응: “넌 정말 진저리난다!” 부모들은 권위를 증명하려면 때로 분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차분한 태도가 아이의 ‘도망가거나 싸우는 반응(fight-or-flight)’을 멈추게 한다. 부모의 분노로 더 이상 위협을 느끼지 않을 때 아이들은 자신을 변명하는 대신 감정 조절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5. “화를 내는 건 괜찮아. 그렇다고 때려서는 안돼.” 기존 반응: “왜 그래? 때리는 것을 그만두지 않으면 혼날거야!” 이 문장은 감정은 허용하되 행동에는 경계를 둔다. 즉, 아이가 느끼는 감정 자체는 나쁜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키면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에 대한 명확한 한계를 제시한다. 6. “천천히 가라앉혀도 괜찮아. 내가 기다릴게.” 기존 반응: “지금 당장 진정해!” 아이들의 짜증이나 분노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불안이나 당황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 문장은 그런 불안을 잠재우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감정을 진정시키는 시간을 제공한다. 극복하라고 종용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추스릴 수 있도록 할 때 훨씬 빠르게 진정할 수 있다. 7. “우리 함께 이겨내보자.” 기존 반응: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지.”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건 “지금 이 상황에서도 여전히 내 편이 되어줄까?”라는 확신이다. “함께 하자”는 말은 아이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주고, 자기 감정과 행동을 책임질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게 만든다. 이 같은 말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부모의 태도와 마음가짐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라우다는 감정을 통제하려 들기보다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이 말들이 모든 울음을 즉시 멈추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감정과 신뢰의 씨앗을 심는다. 그 씨앗은 결국 “자신의 감정을 믿고, 사랑은 힘든 순간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아이의 확신으로 자라나게 된다. 림 라우다는 감정 연결 중심 양육(conscious parenting)의 선도자로, 부모의 감정 회복과 자녀와의 신뢰 형성을 위한 저널 시리즈 Foundations와 Bound를 집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그녀의 양육 팁을 더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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