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에 확장 이전한 보스턴 총영사관, "동포사회 문턱 낮추기 일환"
??????  2025-06-26, 17:16:29 
총영사관 민원실 입구
총영사관 민원실 입구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튼에 위치한 주보스턴총영사관이 같은 건물 내 2층에서 8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총영사관이 이전한 것은 한국의 외환위기였던 1998년 보스톤 다운타운의 파이낸셜센터에서 뉴튼의 현재의 공관 건물로 옮긴 것에 이어 27년만이다. 

뉴튼 원게이트웨이센터 건물 8층에 새롭게 마련된 총영사관은 민원실과 집무실 겸 행사공간으로 분리돼 있다. 민원실은 총영사관 문에 들어서면서 왼쪽에 위치하며, 오른쪽은 넓은 행사 공간과 회의실, 접견실, 집무실 등이 들어섰다. 

총영사관은 이번 확장된 공간을 이용해 8.15광복절 등 국경일 행사를 개최하고 일부 한인단체의회의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 마련된 8층 총영사관은 기존 2층에 비해 1.4배 정도 넓어져 행사공간은 약 80-100여명을 수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식 등을 나눌 수 있는 부엌도 마련되어 있다. 

민원실 공간도 과거 2층의 민원실에 비해 확대됐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새롭게 조성됐다. 

3.1절 등의 한인사회 국경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모임 공간 
소규모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 
한식 등 음식을 나눌 수 있도록 모임 장소에 부엌이 갖춰져 있다. 
김재휘 총영사는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총영사관이 문덕도 낮추고, 우리 보스턴 동포사회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공관을 준비해왔다”고 말하고 “이 공간은 한국 학교에서 매년 하는 사생대회, 독도그리기대회 등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벽을 장식하고, 동포사회의 한인 예술가들의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8월 8.15 광복절 행사를 총영사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또한 과학자 모임 등도 공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총영사관은 대한민국의 치외법권 지역이며 국가의 중요 시설이기 때문에 안전과 보안 등을 함께 고려해 일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곽정열 부총영사는 “전 세계에 약 200여 공관이 여러가지 이유로 공관의 매입 이전 등을 요청하기에 공관 이전은 쉽지 않은 문제인데 보스톤 총영사관의 합리적인 이전 사유와 김재휘 총영사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김 총영사는 부임 직후부터 공관 매입과 이전 등을 두고 고민해왔으며 일부 동포단체 지도자들의 의견도 수렴해왔다. 

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확장 이전으로 대부분의 공간이 넓어졌으나 총영사 집무실을 비롯해 영사집무실 등의 공간은 오히려 축소됐다. 

8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보이는 총영사관 입구
민원실 공간도 넓어졌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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