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정치판 돌풍 30대 의원 곁엔 '7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아내 |
차기시장 민주당 후보로 정치신인 맘다니…27세 시리아계 부인도 주목 중동·사회정의 담는 일러스트레이터…데이팅앱으로 만나 결혼 골인 |
?????? 2025-06-26, 10:30:21 |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 뉴욕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혜성처럼 당선된 신예 정치인 조란 맘다니(33) 뉴욕주 의원과 함께 그의 아내가 주목받고 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출신의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라마 두와지(27)로 두 사람은 지난 겨울 결혼식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계로 텍사스에서 태어난 두와지는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서 석사 학위를 땄다. 이후 뉴요커, 애플,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등 여러 기관과 협업해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도 두드러진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7만명으로, 특히 맘다니가 뉴욕시장 예비선거에 출마한 후 크게 늘었다. 그의 작품은 주로 중동의 삶을 묘사하고 사회 정의를 논한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비판하기도 한다. 두와지는 지난 4월 한 온라인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예술가에게는 시대를 반영할 의무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은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예술은 이를 널리 퍼지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데이팅앱 '힌지'를 통해 만났다. 맘다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데이팅앱에도 아직 희망이 있다"며 웃었다. 지난달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해 초 뉴욕시청에서 올린 결혼식 사진들을 올렸다. 그리고 자신은 보통 살해 협박이든 추방 주장이든 무시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얘기라면 다르다며 부부가 겪었던 온라인 괴롭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라마는 내 아내일 뿐만 아니라 진정한 예술가"라며 "내 견해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내 가족을 비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두와지는 전날 예비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 인스타그램에 포토 부스에서 남편과 찍은 셀카 사진들을 올리고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다"고 썼다. 몇달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 맘다니는 전날 예비선거에서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었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는 무료 버스, 무상 보육 등의 공약으로 진보 지지층과 젊은 세대, 이민자 등의 지지를 이끌어 예비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맘다니의 외모, 목소리 등을 공격하며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라고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드디어 민주당이 선을 넘었다"며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 맘다니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시장직을 노리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전에도 급진 좌파들이 있었지만, 이건 좀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는 외모도 엉망이고 목소리도 거슬리는 데다 아주 스마트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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