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말을 안들을 때, 부모의 말에 문제가 있을 확률 더 높아 |
전문가가 경고하는 5가지 ‘하면 독이 되는 말’ |
?????? 2025-06-25, 19:35:48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아이들이 부모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서는 ‘말투’부터 바꿔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0여 명의 부모-자녀 관계를 연구해온 아동 심리 전문가 림 라우다는 최근 CNBC에 기고한 글을 통해, 아이의 반항을 키우는 잘못된 부모의 언어 습관과 그 대안을 제시했다. 라우다에 따르면, “하지 마라”, “안 하면 벌준다” 등 전통적인 훈육 방식은 오히려 아이의 ‘싸움-도피 반응’을 유발해 협력 대신 반항을 선택하게 만든다. 반면,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분명한 경계를 설정하는 언어는 자연스럽게 아이를 협력하게 만든다. 다음은 라우다가 소개한, 아이의 말을 듣지 않게 만드는 5가지 나쁜 표현과 그 대안이다. 1. “내가 말했잖아” 대신 대안: “네가 이 결정을 싫어하는 거 알아. 설명해줄게. 그런 다음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 이유: ‘내가 말했잖아’는 대화를 차단하고 맹목적 복종만 강요한다. 대신 부모가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면 아이는 존중받는다고 느끼며, 부모는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다. 2. “말 안 들으면 게임도 없어” 대신 대안: “네가 책을 읽을 준비가 되면, 책도 읽고 게임도 할 수 있어.” 이유: 위협은 아이를 방어 모드로 몰아넣어 오히려 반항심을 키운다. 대신, 선택권을 주며 경계는 지키되 아이 스스로 준비가 됐을 때 행동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3. “울지 마, 괜찮아” 대신 대안: “너 정말 속상해 보인다.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줘.” 이유: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면, 감정을 숨기거나 부모와의 관계가 멀어진다. 반면, 감정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면 아이는 더 빨리 진정되고 부모를 신뢰하게 된다. 4.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대신 대안: “이 얘기를 몇 번 했는데, 뭐가 그렇게 어려운지 같이 생각해보자.” 이유: 아이가 일부러 말을 안 듣는다고 단정 짓지 말고, 실제로 헷갈리거나 어려움이 있는지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5. “넌 그보다 더 잘 알잖아” 대신 대안: “지금 네가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 같이 얘기해보자.” 이유: “넌 그보다 더 잘 알잖아”는 아이를 부끄럽게 만들고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대신, 아이를 믿고 돕겠다는 태도를 보여주면 아이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아이를 바꾸는 게 아닌, 부모가 바뀌는 것 라우다는 “아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닌, 협력과 신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감정적으로 안전하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아이들은 스스로를 잘 조절하고, 부모의 말을 잘 따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라우다는 현재 ‘FOUNDATIONS’라는 부모를 위한 치유 저널을 운영하며,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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