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오피스 시장 회복 조짐…공실률 4분기 연속 하락 |
재임대율도 팬데믹 이후 최고치 |
?????? 2025-07-10, 15:57:2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팬데믹 이후 침체를 겪던 보스톤의 오피스 시장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스톤비지니스저널은 최근 발표된 자료을 인용, 보스톤 시내 오피스 공실률이 4분기 연속 하락했고, 새로 임대된 공간 규모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이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보스톤 시의 오피스 공실률은 21.1%, 그레이터 보스톤 지역 전체로는 22.9%로 나타났다.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두 배 수준이지만,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 JLL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순흡수율(새로 임대된 공간에서 반환된 공간을 제외한 수치)은 50만 평방피트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대부분의 분기에서 순흡수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JLL의 연구원 브라이언 몽고메리는 “이제 기업들이 과거처럼 대규모로 사무공간을 축소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분기에는 레고가 미국 본사를 커네티컷에서 보스톤으로 이전하며 15만7천 스퀘어피트를 임차했고,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 클라비요(Klaviyo)도 25만6천 스퀘어피트로 공간을 확장했다. 보스톤은 미국 내 주요 대도시 중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오피스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 보험, 법률, 부동산 등 사무공간 수요가 높은 산업군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덕분이다. 다만 몽고메리는 “50만 평방피트는 보스톤 전체 오피스 재고량인 6,900만 평방피트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며, “공실률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공간이 채워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보스톤 시정부는 오피스 시장 침체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과 세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오피스 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행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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