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흡혈파리 '그린헤드 플라이' 해변에 기승 |
매사추세츠 토착종, 물리면 아프고 통증과 염증 유발 보스톤 북쪽 해변에 특히 많아, 미 동부지역에 서식 |
?????? 2025-07-05, 15:32:4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해변에서는 '그린헤드 플라이'(Greenhead Fly)로 불리는 흡혈 파리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린헤드 플라이는 보스톤 인근 해변에도 서식하지만 특히 노스쇼어 지역의 해변에서 악명이 높다. 크레인 비치(입스위치), 플럼 아일랜드 비치(뉴버리포트), 윙거시크 비치(글러스터) 등은 매년 이 흡혈 파리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금속빛 녹색 눈을 가진 말파리의 일종인 그린헤드 플라이는 소금기가 있는 습지에 알을 낳고 부화한 뒤 여름 해변을 점령한다. 이들의 출몰 시기는 6월부터 8월까지로, 한창 해수욕 시즌과 겹친다. 에섹스카운티 모기 및 습지 관리국의 배리 누언(Barry Noone) 국장은 매년 약 485개의 그린헤드 전용 덫을 설치해 개체수를 통제하고 있다. 그는 "매년 수천, 수만 마리의 파리가 덫에 걸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린헤드는 이 지역의 토착종으로, 모두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개체수를 조금이라도 줄여서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헤드는 매사추세츠뿐 아니라 메인주부터 플로리다까지 미국 동부 해안의 습지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한다. 케이프코드 지역에서도 매년 900개 이상의 덫이 설치된다. 다행히도 그린헤드는 모기처럼 질병을 옮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물릴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종종 붓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린헤드 피하기 위해서는 DEET 성분이 포함된 모기 및 벌레퇴치제를 뿌려야 하며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착용이 권장된다. 이 파리는 어두은 계열의 옷을 좋아하고 소금기에 섞인 땀냄새를 좋아하므로 밝은색 옷을 착용하고 물놀이 후 바로 옷을 말리는 것이 좋다. 특히 바람 부는 날에 해변을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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