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9%↑…2월 이후 최고
식품·에너지 포함된 PCE 물가는 전년대비 2.6% 상승…예상치 부합
7월 실질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3% 증가…6월보다 증가폭 확대
??????  2025-08-29, 17:13:14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미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7월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와 모두 부합한다. 6월과 비교해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6%로 동일하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포인트(p) 하락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특히 7월의 전년 동월대비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2.9%)은 지난 6월보다 0.1%p 더 오른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시장에선 연준이 다음 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잭슨홀 회의'에서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의 균형은 우리의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7월로 끝나는 12개월 동안의 PCE 물가가 2.6%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2.9%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미뤄보면 소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7월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3% 증가했다. 6월의 전월 대비 증가율(0.08%)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명목 개인소비지출도 전월 대비 0.53% 늘었으며, 6월(0.37%)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OBBA법안 통과 후 메디케이드, 오바마케어 자격 규정 변경 내용 2025.08.29
2025년 조정 예산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주요 내용: 2025년 조정 예산 법안, 즉 One Big Beautiful Bill..
美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9%↑…2월 이후 최고 2025.08.29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미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전..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모두 공감할 이야기…20년간 붙든 이유" 2025.08.29
"20년간 이 작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느 시기든,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이든, 제가 이 영화의 스토리를 말하면 '이건 정말 공감..
트럼프 뜻대로…'공화 5석 더 확보' 美텍사스 선거구 조정 완료 2025.08.29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대로 연방 하원에서 공화당 의석을 5석 더 늘리게 하는 텍사스주의 선거구 조정 절차가 마..
뉴욕증시, 기술주 뒤흔든 알리바바의 굴기…나스닥 1.15%↓ 마감 2025.08.29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자체 제작했다..
프리미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