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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학 판도 출렁 하버드·MIT 1·2위, 중국 약진 … 한국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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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보스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26-06-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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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 뉴스가 선정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1위에 오른 하버드 대학

(보스턴=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국 대학들이 세계 최상위권을 장악한 가운데 중국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세계 대학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2027년 세계 대학 순위에서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하버드대와 MIT가 각각 세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스탠퍼드대가 3위에 올랐으며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국 칭화대는 6위에 올라 미국과 영국 이외 국가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UC버클리(7위), 예일대(8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9위), 컬럼비아대(10위)가 뒤를 이었다.


이번 순위는 전 세계 105개국 2,250개 대학을 대상으로 연구 성과와 국제적 평판을 평가해 산정됐다.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을 별도로 평가하지 않고 대학 전체의 연구 역량과 학계 평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중국 대학들의 약진은 올해 순위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전체 순위에 포함된 대학 가운데 18% 이상이 중국 대학이었으며, 중국은 총 475개 대학을 순위에 올려 300개 미만의 대학이 포함된 미국을 수적으로 앞질렀다.


그러나 최상위권의 주도권은 여전히 미국이 쥐고 있었다. 미국 대학들은 세계 20위권 내에 12개 대학을 올리며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중국 대학들의 질적 성장도 뚜렷했다. 칭화대(6위)를 비롯해 베이징대(19위), 저장대(35위), 상하이자오퉁대(37위), 푸단대(49위), 중국과학원대(53위), 중국과학기술대(59위) 등 7개 대학이 세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200위권에 포함된 중국 대학 수도 지난해 27개에서 올해 30개로 늘어났다. U.S. 뉴스는 글로벌 및 지역 연구 평판 점수 향상이 중국 대학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홍콩 대학들의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홍콩중문대가 공동 2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홍콩대(40위), 홍콩시티대(47위), 홍콩이공대학교(52위), 홍콩과기대(공동 82위) 등 5개 대학이 세계 100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일본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도쿄대학교가 세계 72위로 일본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교토대학교는 공동 162위에 머물렀다. 오사카대학교(공동 264위), 도호쿠대학교(공동 268위), 나고야대학교(공동 328위), 규슈대학교(공동 331위), 도쿄과학연구소(338위)가 뒤를 이었다.


한국 대학 가운데서는 서울대학교가 세계 12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세대학교는 공동 135위로 국내 2위에 올랐다. 이어 성균관대학교가 세계 244위로 국내 3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245위로 국내 4위를 차지했다. 고려대학교는 공동 255위로 국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대학교는 공동 306위로 국내 6위를 기록했으며,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공동 345위로 국내 7위에 올랐다. 이어 경희대학교(408위), 한양대학교(415위), 울산과학기술원(UNIST·421위)이 국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성균관대가 KAIST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고, 세종대가 포항공대를 제친 점은 연구 성과와 국제적 평판을 중시하는 U.S. 뉴스 평가가 국내 입시 선호도나 일반적인 대학 서열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U.S. 뉴스는 대학 선택 시 순위뿐 아니라 전공 경쟁력과 교육 환경, 비용, 캠퍼스 문화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떻게 평가했나

U.S. 뉴스 세계 대학 순위는 학부 교육보다 연구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전 세계 105개국 2,250개 대학을 대상으로 13개 지표를 활용해 평가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세계 연구 평판(12.5%), 지역 연구 평판(12.5%), 상위 10% 피인용 논문 수(12.5%), 논문 수(10%), 논문당 피인용 영향력(10%), 상위 10% 피인용 논문 비율(10%), 국제 공동연구(10%) 등이다.

분석 대상은 2020~2024년 발표된 논문이며, 인용 횟수는 2025년 11월까지 집계된 자료를 반영했다.


따라서 학부 교육의 질이나 입시 선호도보다는 연구 생산성과 연구 영향력, 국제적 명성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둔 순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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