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비트코인 창시자 아담 백” …당사자 부인하며 이유설명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서 아담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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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누구인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뉴욕타임스(NYT)가 18개월간의 심층 취재 끝에 영국 컴퓨터 과학자 아담 백(Adam Back)을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했다.
당사자인 아담 백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즉각 부인하며 뉴욕 타임스의 이야기가 왜 타당하지 않는지 반박했다. 그는 "사토시는 다큐멘터리 제작진이나 탐사 저널리스트와 접촉하지 않고, 실명으로 포럼이나 콘퍼런스에 참여하지 않는 인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또한 NYT의 분석 방법에 대해 "확증 편향의 요소가 있다"고 지적하며, 같은 분야에 관심 있는 프로그래머들은 개인 정보 보호와 암호학에 관심이 많아 비슷한 언어 배경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NYT는 탐사보도를 통해 아담 백을 사카시 나카모토로 지목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엘리자베스 홈스의 테라노스 사기 스캔들을 폭로한 것으로 유명한 탐사 저널리스트 존 캐리루(John Carreyrou)가 NYT 동료 딜런 프리드먼(Dylan Freedman)과 함께 진행했다. 취재팀은 수십 년에 걸친 세 개의 주요 인터넷 메일링 리스트에 있는 모든 서신을 수집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카모토의 알려진 문체와 비교 분석했다. 세 차례의 문체 분석 모두에서 아담 백이 가장 근접한 인물로 나왔다.
두 사람이 공유한 문체적 특징으로는 문장 사이 두 칸 띄어쓰기, 영국식 철자법 사용, 동일한 방식의 하이픈 오용 등이 지목됐다. 또한 나카모토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기에 온라인 메일링 리스트에서 아담 백의 글이 사라졌다가 나카모토가 자취를 감추던 시점에 다시 나타난 점도 주목받았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백서를 공개하기 수개월 전인 2008년 8월, 처음으로 직접 이메일을 보낸 상대가 아담 백이었다. 캐리루는 NYT 팟캐스트 '더 데일리'에 출연해 비트코인 창시자를 찾아냈다는 확신이 "99.5%에서 100% 사이"라고 말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는 비트코인 탄생 이후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2조 4천억 달러에 달하며, 나카모토는 이 시장에서 거의 신화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아담 백은 "사토시가 포럼 참여를 중단한 것은 비트코인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비트코인이 하나의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아닌 발견이자 자산 클래스처럼 보이게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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