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유에스뉴스 미 대학평가 1위…하버드는 3위 유지
전공별 졸업 후 소득 평가 도입…프린스턴 15년 독주 마감
매사추세츠 100위권 대학 9곳 중 8곳 상승…BU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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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명술 편집장 작성일본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의 ‘2027 미국 최우수 대학 평가’에서 전국 종합대학 1위에 올랐다. 하버드대는 지난해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이번 평가는 약 1,7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학 학위가 투자한 비용만큼의 가치를 제공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졸업 후 소득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새로 도입된 ‘전공별 소득’ 지표는 프린스턴대의 15년 독주를 끝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표는 연방 교육부의 대학정보 공개시스템인 칼리지 스코어카드(College Scorecard) 자료를 활용해 전공별로 졸업 4년 후 소득을 평가한다. 가정의 기존 경제력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연방 학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최종 학력이 학사인 취업자들의 소득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평가 방식은 공학·컴퓨터과학 등 고소득 분야 졸업생을 다수 배출하는 MIT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IT는 졸업 후 소득 지표뿐 아니라 교수진 연구 실적과 신입생의 SAT·ACT 점수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상위 25개 종합대학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연방 펠그랜트 수혜 학생 비율도 세 번째로 높았다.
평가 방식이 바뀐 올해, 매사추세츠 주요 대학들의 순위도 대체로 상승했다. 지난해 공동 36위였던 보스턴칼리지와 터프츠대는 올해 공동 31위로 올라섰다. 특히 보스턴대(BU)는 지난해 42위에서 올해 34위로 8계단 상승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BU는 전공별 소득 지표와 함께 저소득층 학생들의 졸업 성과, 다른 대학 관계자들의 평판 평가 개선 등을 순위 상승 요인으로 설명했다.
우스터폴리테크닉대(WPI)는 지난해 84위에서 올해 73위로 11계단 상승했으며, 브랜다이스대도 69위에서 59위로 10계단 올랐다. 노스이스턴대는 46위에서 42위로, 유매스 애머스트는 64위에서 59위로 상승했다. 전국 100위권에 든 매사추세츠 대학 9곳 가운데 하버드를 제외한 8곳의 순위가 올랐다.
| 대학 | 소재 주 | 2025년 발표 |
2026년 발표 |
변동 |
|---|---|---|---|---|
| MIT | 매사추세츠 | 2위 | 1위 | ▲ 1 |
| 하버드대 | 매사추세츠 | 3위 | 3위 | 유지 |
| 예일대 | 커네티컷 | 4위 | 4위 | 유지 |
| 다트머스대 | 뉴햄프셔 | 13위 | 12위 | ▲ 1 |
| 브라운대 | 로드아일랜드 | 13위 | 16위 | ▼ 3 |
| 보스턴칼리지(BC) | 매사추세츠 | 36위 | 31위 | ▲ 5 |
| 터프츠대 | 매사추세츠 | 36위 | 31위 | ▲ 5 |
| 보스턴대(BU) | 매사추세츠 | 42위 | 34위 | ▲ 8 |
| 노스이스턴대 | 매사추세츠 | 46위 | 42위 | ▲ 4 |
| 브랜다이스대 | 매사추세츠 | 69위 | 59위 | ▲ 10 |
| 유매스 애머스트 | 매사추세츠 | 64위 | 59위 | ▲ 5 |
| 커네티컷대(UConn) | 커네티컷 | 69위 | 73위 | ▼ 4 |
| 우스터폴리테크닉대(WPI) | 매사추세츠 | 84위 | 73위 | ▲ 11 |
유매스 애머스트는 공립 종합대학만을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오른 24위를 기록했다. 뉴잉글랜드 공립대 가운데 상위 30위에 포함된 학교는 유매스 애머스트가 유일했다.
학부 교육 중심의 리버럴아츠 대학 평가에서는 윌리엄스칼리지가 다시 전국 1위에 올랐고, 애머스트칼리지는 2위를 지켰다. 올해 처음 종합 순위 평가 대상에 포함된 뱁슨칼리지는 북부 지역대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세부 평가에서는 하버드가 학비 대비 가치를 평가하는 전국 종합대학 부문에서 프린스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애머스트칼리지는 상위 25개 리버럴아츠 대학 가운데 학생들의 경제적 배경 다양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MIT는 성명을 통해 학생 교육과 호기심에 기반한 연구에 힘쓰는 미국의 우수 대학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기관이 미국의 경제력과 과학적 리더십, 국가안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 순위를 얼마나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도 여전하다. 복잡한 대학 교육의 질을 하나의 숫자로 줄여 보여주고, 대학 간 미세한 차이를 실제보다 크게 부각해 입시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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