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교수, 브루클라인 자택서 총격으로 사망
MIT플라즈마 과학·핵융합 센터장 누노 루레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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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5-12-16 23:10본문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MIT의 저명한 교수이자 플라즈마 과학·핵융합 분야의 핵심 인물인 누노 F.G. 루레이루 교수(47)가 브루클라인 자택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은 현재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퍽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루레이루 교수는 15일 밤 자택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6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건은 브루클라인 깁스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월요일 오후 8시 30분쯤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루레이루 교수는 다발성 총상을 입고 있었다.
루레이루 교수는 MIT 핵과학·공학과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었으며, MIT 플라즈마 과학 및 핵융합 센터(Plasma Science and Fusion Center) 소장을 맡고 있었다. MIT는 성명을 통해 “유가족과 학생, 동료, 그리고 그를 애도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같은 건물 위층에 거주하는 이웃 루이스 코언은 월요일 밤 메노라 촛불을 켜던 중 여러 차례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문을 열었을 때 건물 입구 안쪽에 루레이루 교수가 등을 대고 쓰러져 있었으며, 자신과 다른 이웃, 그리고 그의 아내가 즉시 911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으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FBI 보스턴 지부의 테드 독스 특수요원은 최근 발생한 브라운대 총격 사건과 이번 사건 사이에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IT 뉴스에 따르면 루레이루 교수는 “이론 물리학과 핵융합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학자”로, 2016년 MIT에 합류해 2022년 플라즈마 센터 부소장을 거쳐 2024년 소장으로 임명됐다.
루레이루 교수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티투투 수페리오르 테크니쿠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2005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 연구소와 영국 원자력청 산하 핵융합 연구소 등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이웃들에 따르면 그는 세 자녀의 아버지였다. 사건 다음 날인 화요일 오후,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과 지인들이 그의 자택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인근 주민들은 평온했던 동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